자연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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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을 꿈꾸다사회 2014. 1. 24. 12:01
는 현존하는 최고의 자연작가 배리 로페즈가 북극을 특별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 느낌을 전하고 있는 에세이다. 지은이는 북극을 여행하는 내내 그곳의 낮과 밤에 대해, 하늘을 덮는 오로라와 땅을 덮는 얼음에 대해, 동물과 새, 사람, 그리고 거시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로 보지 못하고 자연을 대상화해 인식하는 서구적 자연관에 비판적안 배리 로페즈는 이 책에서 인간을 특정 자연환경 안에 포함되는 구성요소의 하나로 인식함으로써 복잡하고 미묘한, 때로는 폭력적이고 급작스런 생태계의 상호작용을 그려낸다. 책은 북극의 얼음과 빛, 토양 등 다양한 주제들이 많아 새로운 지식을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해당 주제가 인간과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왔는지를 정리해주고 있어 인간과 자연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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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찰자과학 2013. 10. 15. 15:24
[과학자의 관찰노트] 에드워드 O. 윌슨을 비롯한 15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기록한 ‘자연의 현장’이 담긴 노트가 공개된다. 는 동물행동학, 생태학, 고생물학, 곤충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노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휴대용 수첩부터 사적인 감상이 담겨 있는 일기와 체계적으로 정리된 탐사 전용 노트까지, 과학자들의 생생한 관찰 기록을 접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곤충학자 마이클 R. 캔필드. 그는 젊은 시절 연구가 난관에 부딪힐 때면 다윈의 를 펼쳤다. 진화론과 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 책 역시 5년여의 탐사 기간 동안 기록한 18권의 ‘관찰 노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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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것 나름의 존재이유라이프 2013. 7. 9. 09:23
아토피가 있어서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 증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힘들고 불편한 증상을 동반해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일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증상 그 자체는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토피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물이 들어온다는 일종의 신호와 같다. 아토피 유전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물이 들어올 경우 거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일 해독 작용이 매우 약한 사람이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이를 증상으로 표현하는 유전자가 없다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렇다.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맞지 않은 음식을 계속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