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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로 날아간 명약이 있다?
    브랜드&트렌드 2013. 8. 13. 12:50

    아스피린(Aspirin)은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필수 약물 리스트에 포함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약이다. 전 세계 사람들은 매년 이 작고 하얀 알약을 2000억 정 이상 복용한다고 한다. 아스피린은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합성 의약품이면서, 지금도 가장 성공한 의약품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아스피린은 두통, 고열, 류머티즘 통증 등 일상적인 증상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발작과 뇌졸중은 물론 심지어 암까지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알츠하이머병에서부터 잇몸질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병에도 효과를 발휘하니, 인류에게 아스피린은 명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스피린은 두통, 고열, 류머티즘 통증 등 일상적인 증상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발작과 뇌졸중은 물론 심지어 암까지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드리히 바이엘(Friedrich Bayer)과 요한 프리드리히 베스코트(Johann Friedrich Weskott)가 1863년 설립한 염료제조업 회사였던 바이엘(Bayer)은 아스피린 신화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바이엘은 아스피린을 판매하면서 기존의 염료회사의 이미지를 탈피, 제약회사로서의 이미지 강화를 시도하게 됐고, 지난 1900년 대중에게 상당히 친숙한 형태의 로고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원 안에 ‘BAYER’이라는 회사명이 십자 형태로 가로지르는 지금의 로고가 탄생하게 됐는데, 특히 아스피린 알약에도 새로운 로고를 적용, 아스피린을 보면 바이엘을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로고와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아스피린과 바이엘을 연결시킬 수 있었으며,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 

    바이엘의 새로운 로고와 함께해온 아스피린은 1897년 8월 바이엘의 연구원이었던 펠릭스 호프만(Felix Hoffman)이 살리실산(Salicylic acid)을 무수아세트산으로 아세틸화해 처음으로 순수한 상태의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을 합성하는데 성공해 탄생하게 됐다.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은 아세틸(Acetyl)의 ‘A’와 Spirea(실리신을 채취한 조팝나무)의 ‘spirin’의 합성어다. 

    기네스북에 등록된 가장 많이 팔린 약물


    아스피린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서 재미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매년 생산되는 아스피린의 양을 500㎎ 정제로 환산하면 지구와 달을 왕복할 수 있는 길이만큼 늘어놓을 수 있다. 또 20세기에 쏘아 올린 우주선 아폴로의 구급약 키트에 7번이나 포함돼 우주로 날아간 약물로 기록됐다. 1950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물로 기네스북에 등록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아스피린은 500㎎짜리 알약으로 주로 소염진통제와 해열제로 사용된다. 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100㎎ 저용량이다. 미국과 유럽, 세계 여러 전문가 그룹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화학실험에서도 합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아스피린의 역사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아스피린의 새로운 약효가 지금도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 의약품 시대를 열어준 아스피린은 110년 이상 역사 속에서 현재도 세계인의 심장 건강과 함께하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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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 소믈리에

    저자
    강석기 지음
    출판사
    MID | 2013-05-02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1일1식은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힉스 입자가 도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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