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가을은 맺음의 시간인 동시에 버림과 떠나보냄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제 몸에 꼭 붙들고 있던 잎을 미련 없이 버리며, 애써 맺은 열매조차 망설이지 않고 떠나보냅니다. 그리 하지 않고서는 매서운 겨울을 이겨낼 수도 없고 종 자체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저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버림과 떠나보냄은 상실의 체념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위한 소망의 여행인 것입니다.


/ 김성호 <나의 생명 수업>(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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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명 수업

저자
김성호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1-09-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시인들이 사랑하는 생명과학자의 평생에 걸친 생명 수업[큰오색딱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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