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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28 전월세 대책 실효성은?…‘글쎄’비즈니스존 2013. 9. 25. 11:40
<지데일리=손정우 기자> 주택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8ㆍ28 전월세 대책’이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수도권 지역의 전월세 가격을 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수도권 전월세 안정화?…아직 역부족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8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전국 10만6000여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약 1.4% 증가했다.
전월세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폭은 작은 편이다.
수도권의 경우 7만2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고, 지방은 3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서울은 6.2% 증가했으며, 강남3구는 증가폭(+12.6%)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4만9582건)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8.9% 증가(5만6968건)해 일반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은 전세 6만3372건(59.5%), 월세 4만3178건(40.5%)이고, 아파트는 전세 3만2828건(66.2%), 월세는 1만6754건(33.8%)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거래 가격도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월세 제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는 76.79㎡의 경우 3억3167만원으로 한달 간 4.4% 가까이 크게 올랐다. 또 경기 성남 분당의 이지더원은 84.28㎡의 경우 3억5500만원으로 약 5.2%나 급등했다. 이외에 세종 푸르지오 등도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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