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점선도 실선도 아닌 쇄선을 이룬다. 하나하나가 독립 된 존재이고 영롱한 구슬이면서도, 굵고 탄탄한 실선에 꿰인 쇄선을 만든다. 점의 존재가 허무하고 불안하면 염주와 묵주를 굴리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슬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점선 위 굵은 점의 세력권에 살면서 쇄선 속의 먹이를 찾아 매일같이 실선과 만나려고 점처럼 떠다닌다.


/ 황기원 <자벌레의 세상 보기>(학고재)



자벌레의 세상 보기

저자
황기원 지음
출판사
학고재 | 2013-05-30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황기원 교수는 우리나라 도시 건축 분야의 대가다. 30년 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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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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