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토레이는 언제나 (물을) 이긴다!” 물보다 흡수가 빠른 기능성 음료로서 물과의 차별화를 둔 게토레이의 광고.



<지데일리 한주연기자> 1960년대 중반,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는 ‘게이터스(The Gators)’라는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풋볼팀이 있었다. 그들의 문제는 바로 전반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나머지 후반전엔 제대로 뛰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컸지만 이러한 단점은 팀을 ‘전패’라는 수렁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이 세상에 스포츠 음료라는 것이 없던 그 시절, 플로리다대학교 과학 연구진은 높은 온도에서 손실되는 수분이나 미네랄, 염분을 추가로 공급해줄 수 있는 운동선수들을 위한 강력한 음료수를 개발해냈다. 연구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은 삼투압 현상 때문이고 물은 체액과 삼투압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이에 연구진은 사람의 삼투압과 가장 가까운 제품을 개발해 내는데 온 연구를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후반에도 지치지 않고 계속 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운동에너지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료 개발에 매진한 것이다. 


그들은 철저한 과학적 분석과 검증을 거쳐 마침내 ‘기적의 음료수’를 만들어냈고, 그 이름을 ‘게이터(Gator)를 돕는다(Aid)’라는 의미를 담아 ‘게토레이(Gatorade)'라고 지었다. 이후 게토레이를 마신 게이터 팀은 후반전에 대 역전극을 펼쳐 승리했고, ‘후반전의 팀’이란 별명까지 얻게 됐다. 


게토레이 음용 후 게이터 팀은 무엇보다 지구력이 상당히 향상됐다. 이후 팀은 다른 풋볼팀을 하나하나 제압했는데, 당시 스포츠 기자가 상대편 트레이너에게 팀이 패배한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우리에겐 게토레이가 없었다” 


이 말이 전국으로 발간되는 한 스포츠 전문지에 실리게 되자 그때까지 공식적으로는 구매할 수 없었던 이 음료수를 구하겠다고 트레이너들이 몰려들었다. 


빠른 수분 흡수와 에너지 공급, 경기력 향상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게토레이의 비밀은 바로 6%의 탄수화물과 최적의 전해질 성분에 있다.


탄수화물 6%는 수분이 신체에 가장 빠르게 흡수될 수 있게 도와주며, 신체가 가장 좋은 상태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수치다. 전해질은 수분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수만 번의 실험 결과로 입증됐다. 


물은 체액과 삼투압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흡수되지 않으나, 게토레이의 주성분은 동일한 삼투압을 갖고 있는 물보다 무려 10배 이상 빠른 흡수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그 어떤 스포츠 음료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게토레이만의 조건으로, 오늘날 게토레이를 가장 탁월한 스포츠 음료의 자리에 올려놓은 강력한 무기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게토레이는 미국 프로 농구(NBA)와 미국 프로 축구(NFL),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의 공식음료로 지정돼 있는데, 중요한 것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게토레이의 과학을 믿고, 그들의 능력 이상을 펼쳐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게토레이는 미국 스포츠 음료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음료 하면 게토레이를 떠올릴 만큼 스포츠 음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운동할 때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갈증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는 생활 속의 음료로 확산돼 가고 있다.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롱 인게이지먼트

저자
교이 요시히코 지음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10-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롱 인게이지먼트』는 기업과 생활자가 일상적으로 오랜 기간 우호...
가격비교

'브랜드&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결국 건강해야 한다”  (0) 2013.11.04
'가장 빨리 달린다'  (0) 2013.10.28
전패의 풋볼팀을 승리로 이끌다  (0) 2013.10.24
스토리텔링의 성공  (0) 2013.10.15
피부처럼 숨 쉰다  (0) 2013.10.08
엄마와 똑 닮은 젖꼭지  (0) 2013.10.01
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