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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보다 앞선 이상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경제 2014. 4. 21. 17:50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지데일리> “나에게 일이란 크리에이티브(creative)이고 사랑(love)이다.”


    전기자동차와 우주 로켓, 태양에너지 개발을 꿈꾸는 벤처 경영인 엘론 머스크. 


    그는 세계 1위 인터넷 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포르쉐보다 빠른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민간 최초로 로켓을 쏘아 올려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고,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ㅣ 이수형 옮김ㅣ비즈니스북스 펴냄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은 엘론 머스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으로, 우리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도전과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엘론 머스크는 10살 때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웠고, 12살 때는 직접 게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팔 만큼 명민했다. 


    이후 머스크는 열일곱 살에 캐나다로 간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게 하게 된다. 이어 스탠퍼드 대학원에 들어갔지만 단 이틀 만에 자퇴하고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한다. 


    이후 머스크는 ‘페이팔’을 창업했고, 이를 인터넷 경매회사인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단숨에 억만장자가 됐다. 당시 1억70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기반으로 자신이 진정 원했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설립된 기업이 바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순수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였다. 


    ‘페이팔을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엘론 머스크는 1억 7,0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손에 넣었다. 그는 이후의 사업으로 인터넷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우주 로켓 개발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다. ‘왜 아직까지 인간을 화성에 보내지 못한 걸까?’라는 생각에 NASA(미국 항공우주국) 대신 직접 화성행 로켓을 만들기 위해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것이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로켓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것이었다. ‘식량난과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지구에서 몇 십억 명이나 되는 많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살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은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 머스크는 인간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스페이스X의 기술자들이 전력을 기울여 준비한 팰컨 1호는 남태평양의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제2엔진이 일찍 정지하는 바람에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엘론 머스크는 낙관적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빠져나오고 싶은 실패의 늪에서 얼마 되지 않는 기술적 성공의 흔적을 발견하기 위해 애썼다. “우주 로켓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사업이다. 우리는 이번 결과에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도리어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행복할 따름이다”고 머스크는 말하며 덧붙였다. “오늘 발사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비록 완벽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훌륭한 하루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이 말은 아마 크게 실망하고 있을 팀원들에 대한 격려였을 것이다.’


    우선 스페이스X(SpaceX)는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가는 유인 우주선’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우주로켓기업이다. 


    머스크는 31세 때 NASA(미국 항공우주국)이 지배하는 로켓 산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러 차례의 발사 실패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고비가 있었으나 설립 6년 만에 독자 개발한 로켓 ‘팰컨’의 발사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선 ‘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적은 제조비로 이 모든 것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비용 절감과 벤처기업도 우주산업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에 세계는 놀라고 또 열광했다. 


    다음으로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다. 다른 자동차기업들이 작고 투박한 전기차를 만들 때 그는 조지 클루니,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등 최고 스타들도 선망하는 최고급 전기차를 만들어냈다. 


    첫 차인 ‘로드스터’는 포르쉐보다 빠르고, 한 번의 충전으로 약 400킬로미터의 장거리 주파가 가능해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무엇보다 노트북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연결해 배터리팩을 만든 것은 회상의 독창성을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남다른 발상으로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주행 성능은 뛰어난 차를 설계할 수 있었다. 


    ‘테슬라의 첫 차인 ‘로드스터’는 최고급 스포츠카다. 10만 9,0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판매 시작과 더불어 명사들이 줄지어 구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군다나 포르쉐의 ‘911 카레라 S’와의 승부에서 0~400미터의 결과는 로드스터의 완승이었다. 액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로드스터의 스타트대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리고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달리 전용 배터리를 별도로 개발하지 않고 대량 생산된 범용 배터리를 채택해 설계했다. 배터리팩을 따로 개발하는 것은 비용이 비싸 상용화에 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역할은 어둠 속을 비추는 한 줄기 빛과 같다. 앞으로 테슬라로 인해 전기자동차 도입이 5년에서 10년은 빨라질 것이다”라고 자신의 개척자 정신을 설명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전기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일찍 보급해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면, 그것은 인류의 생명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13년 테슬라의 자산 가치는 이미 80억 달러(약 8조 원)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전기자동차 개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실현할 다른 카드에 주목했다. 그것은 바로 연료 충전소다. 전기자동차는 가솔린자동차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배기가스가 없지만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가솔린자동차에 비해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각 지역에 있는 주유소처럼 곳곳에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어떨까? 그것도 무료 충전이라면? 아마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자체를 만들고 싶던 게 아니었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화석연료 없이 달릴 수 있는 이동 수단을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 테슬라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세단 시리즈 ‘모델 S’가 출시되면서 주가는 6개월 사이에 4배가 뛰었고, 테슬라는 포드자동차 이후 54년 만에 미국 자동차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되는 영광도 누렸다. 


    당초 ‘작은 벤처기업으로서는 불가능한,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머스크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벤처이기 때문에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고 응수했다. 


    인터넷과 우주, 그리고 청정에너지의 가능성을 실현하다


    두 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머스크는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2004년에는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에 투자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꿈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솔라시티(Solar City)는 머스크가 아이디어와 자금을 지원하고, 그의 사촌 동생이 경영하는 회사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인 전기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문제는 ‘충전’이다. 머스크는 ‘미국 전역에 충전소를 세우고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현재 머스크가 미국에 설치 중인 고속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지역의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솔라시티에서 제공하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직접 전기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주식 상장에 성공하며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사업으로 첫 회사를 시작했던 머스크가 여느 경영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인 데는 그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머스크는 대학 시절부터 인구 증가와 환경오염, 식량 부족 등의 이유로 지구는 언젠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했고,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그 답을 ‘인터넷과 우주, 그리고 청정에너지’에서 찾았다. 


    머스크는 인류는 미래에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살아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장 적합한 행성은 화성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그는 ‘화성으로 비행 가능한 로켓 개발’이라는 최종 꿈을 갖게 됐다. 


    스페이스X를 통해 쏘아 올리는 로켓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인 셈이었다. 


    동시에 머스크는 크고 원대한 꿈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작은 꿈을 적절하게 분배했다. 


    우선 ‘이산화탄소에 의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전기자동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해 자동차에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우주 로켓과 전기자동차, 태양광발전 그 무엇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현실에서도 ‘가능성이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라는 철학으로 무장한 채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말하는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실현시켜 나갔다. 


    이 책에는 지금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엘론 머스크와 그가 경영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소개된다. 


    예상치 못한 실패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도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를 바꾸지 않는 머스크의 굳건한 의지와 신념,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면서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 더불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의지를 북돋우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주연기자 gdaily4u@gmail.com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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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풀 비즈니스

    저자
    주디 윅스 지음
    출판사
    마일스톤 | 2014-03-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필라델피아 작은 식당이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하는 위대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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