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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 초청 '한화클래식' 성황비즈니스존 2017. 9. 25. 11:45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의 공연으로 진행된 한화그룹의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7' 지난 23~24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마쳐졌다.
올해 프로그램은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장 필립 라모의 두 편의 오페라 ‘다프니스와 에글레’ ‘오시리스의 탄생’을 엮은 <춤의 대가>(Maitre a danse)였다.
17세기에 악보만 갖고 있던 두 편의 오페라는 2014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에 의해 세계 초연한 이후 한화클래식을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프랑스 루이 16세를 위해 만들었던 두 편의 오페라는 성악가, 연주자, 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완전체 구성이었다.
이번 한화클래식 프로그램은 기존에 선보여 온 음악회가 아닌 ‘극’ 무대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2014년 세계초연 이후 무대에 올리지 못했던 시대 오페라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치뤘다.
시대적 배경을 연출하는 무대와 조명, 연출, 의상, 특히 예민하고 섬세한 고악기 음향을 잘 전달하기 위해 조율한 반사판과 악기 배치 등은 두 개의 극장에서 완벽한 울림을 만들어내 지휘자와 출연진,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극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 작품들은 최고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바로크 궁중 무용’을 볼 수 있었다.
음악 칼럼니스트 전원경은 “음악이야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이 워낙 뛰어나지만, 그간 우리가 접해왔던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계열의 무용이 아닌, 발레가 탄생했던 초창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궁중무용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 클래식 음악계의 세계적인 거장들과 그들이 이끄는 연주단체를 초청해 순도 높은 공연을 소개해왔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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