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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 LED 덕 좀 봤습니다달리는 마을버스 2018. 1. 2. 13:53
영등포로가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했다.
영등포구청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2017년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2009년도부터 여의나루길, 당산로, 대림로, 경인로, 양평로 일대 업소의 낡고 무질서한 간판을 대상으로 LED간판 교체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총 1705개 간판을 정비하며 불법‧대형 광고물로부터 시각공해를 해소하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올해 사업구간은 영등포로(신길역 앞~대방역 사거리 앞) 양방향 약 1.7km로,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우수 자치구 보조금 1억 5900만 원을 포함, 약 4억 6000만 원을 들여 정비를 완료했다.
구는 지난 5월 사업 진행에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건물주와 점포주, 상가번영회,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결성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리와 점포의 특색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간판을 디자인하고 ‘1업소 1간판’ 원칙하에 업소당 최대 250만 원의 범위 내에서 개선비용을 지원했다.
그 결과 197개의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을 설치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던 간판 425개를 철거했다. 또 추락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돌출간판 62개를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의 보행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LED간판은 가로 10m 이내의 중‧소형 크기로 여러 업소의 간판 설치 공간을 확보해준 것은 물론 기존 형광등이나 네온간판에 비해 최대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업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통해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후 개선 지역 내 간판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며 불법간판 발견 즉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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