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는 혼돈의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 생존 원리를 이야기한다. 지은이 캠피스는 투자의 향방을 점치기 힘든 시기일수록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거듭 실패하는 이유도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숨은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외국인 투자세력의 활동과 수급의 원리, 추세가 결정되는 원리 등 시장을 결정하는 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시장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미지_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 캠피스, 한스미디어.jpg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 캠피스, 한스미디어.

 

✔ 투자의 길과 인생의 길은 평행선을 달려야 한다. 투자의 길과 인생의 길이 합승을 하면 주식시세가 움직이듯 자신의 인생도 시세에 맞춰 춤추게 된다. 따라서 주식투자가 자신의 인생을 지배하게 놔둬서는 절대 안되며 한탕 크게 해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순진한 시선도 곤란하다. 시장이 열리는 매 순간이 누구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시간이지만 그것을 자신이 주체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면 시장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국내 유력 포탈의 블로그 <켐피스의 경제 이야기>를 통해 먼저 알려진 지은이는 이 책에서 오랜 시간 파생상품 딜러로 일하면서 깨달은 주식투자 노하우를 상세히 정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주식시장에서 숨은 기회를 찾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은 투자실패와 성공의 이유가 무엇인지 모른 채 아직도 누군가의 종목추천에만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 떠도는 풍문에 덜컥 투자를 결정하고 있는가,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전히 모른 채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지, 손실에 연연해하고 투자에 대한 믿음이 자꾸만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투자자 자신이 자문해볼 것을 권한다.

 

✔ 차트를 봐야 하는 첫 번째 목적은 추세를 보기 위해서다. 추세는 차트분석에서 가장 중요하다. 추세란 어떠한 현상이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의미한다. 또한 보편적인 거래방법으로 사용되는 추세매매는 시장의 움직임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 그 방향을 믿고 따라간다는 의미이며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방향성에 순응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가는 가격만 가지고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깨졌는지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 차트를 통해서 주가의 지나온 궤적을 추리해서 추세의 진행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책은 크게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와 ‘시장을 이기는 투자의 원리’, ‘수익을 내는 실전매매의 원리’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지금까지 어떤 특성을 보였는지 살펴보면서, 숨겨진 메커니즘과 함께 지금 장세에서 돈을 벌 수 있을지, 투자의 초점은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10년 동안 크게 세 번의 대세상승기를 보여줬다. 지은이는 돈을 벌기 위해선 ‘호황을 팔고 불황을 사라’고 강조하며, 가장 먼저 지금 장세가 어떤 장세인지 판별하라고 주문한다. 만약 장세가 심상치 않다면 투자자금을 아껴서 때를 기다려 저가매수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한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방법을 비롯해 종목결정과 성공확률이 높은 매매의 기술까지 주식투자자가 실제 투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꼭 기억해야 할 최고의 조언도 내놓는다.

[지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