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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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파괴에서 나를 살리는 삶으로라이프 2015. 8. 17. 09:09
[문명, 그 길을 묻다] “과연 나는 내 뜻대로 살고 있는가? 신문, 광고, SNS 그이의 뜻, 남자친구, 엄마의 뜻대로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아니면 공장에서 생산되는 그 마케팅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인간이 얼마나 감성에 의해 움직이면서도 이성적이라 생각하고 사는지, 그 작동원리를 알게 되면 세상은 어떨까?” 오늘날 지구는 심각한 환경 위기에 처해 있으며, 수많은 자연 자원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전 세계의 사람들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갈망한다. 특히 저개발 국가들은 산업 발전을 통해 자국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절약하면서 전 세계의 균등한 발전을 이루기란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른바 ‘지속 가능한 발전’은 바로 이 불가능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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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은 독후감라이프 2014. 10. 30. 13:38
[정희진처럼 읽기] “삶에서 기쁨이나 행복은 없냐고 묻는다. 왜 없겠는가. 문제는 무엇이 행복이냐는 것이겠지. 행과 불행은 사실이라기보다 자기 해석에 좌우된다. 그리고 독서는 이 해석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 는 어떻게 글을 읽을 것인가에 관한 ‘정희진식’ 독서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독서란 각종 관습과 규범에 대한 도전이며 자기만의 고유한 인식을 확장해 가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저자 정희진은 칼럼과 논문, 비평 등을 통해 ‘남성 언어’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의 ‘통념’과 ‘상식’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다. 에서도 정희진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과 전복적인 사유가 펼쳐진다. 현실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글쓰기, 학자들의 전문 용어가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풀어 가는 정희진의 이야기는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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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권리, 맞설 권리라이프 2014. 10. 12. 23:08
[나는 말랄라] “우리가 책과 펜을 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 책과 펜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7월 12일 뉴욕 유엔 본부, 열여섯 살 생일을 맞은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전 세계를 향해 연설을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 전통 의상을 입고, 피살당한 파키스탄 첫 여성 총리 베나지르 부토의 숄을 두른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이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로부터 1년 전인 2012년 10월 9일 파키스탄 북부 밍고라, 말랄라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버스 안에서 한 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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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온 기억들 ‘말의 정의’라이프 2014. 3. 25. 18:00
[말의 정의] “나이로 볼 때 마지막에 가까운 저의 문필생활에서 지금도 나라 안팎에서 인용되는 제 말은 ‘애매한 일본의 나’입니다. 그런데 아직 수습도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후쿠시마를 과거의 사건으로 돌리고 지금까지의 원자력 계획을 계속한다면 그 애매한 일본의 다음 우리에게 과연 미래는 있는 걸까요?” 1994년 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는 노년에 이른 작가로서의 철학과 신념을 담담하게 펼쳐 보이고 있는 문학가다. 그는 당시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일본은 애매함 때문에 과거 역사적으로 과오를 범했고 지금 또한 애매함 때문에 전쟁포기 서약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 일본인으로서 그것을 막고 인류의 치유와 화해를 향한 소설가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1935년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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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간직해야할 지표…‘제3의 성공’라이프 2014. 3. 12. 17:21
[제3의 성공] 가난한 그리스 이민자, 출판사에서 36번 퇴짜 맞던 무명작가, ‘인터넷 바보’로 조롱받던 60대 초반의 여성…. 뉴스사이트 ‘허핑턴포스트’로 성공신화를 일궈낸 미국 ‘미디어의 여제’ 아리아나 허핑턴의 지난 한때의 모습이다. 허핑턴은 미디어산업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통찰력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허핑턴포스트를 과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세운 주인공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서 수많은 잡지들의 표지 모델로 자신을 나타낸 그녀는 모든 전통적인 기준을 통틀어 가장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그녀가 성공의 의미에 대한 재정의를 위해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최신 저작인 을 통해 “현재 우리가 가진 성공에 대한 정의는 우리 스스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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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프로젝트라이프 2014. 2. 15. 18:14
(혜화동)은 기적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두 의사에 대한 이야기다. 가난한 히말라야 산골에서 자란 네팔인 의사와 하버드 의대 출신의 미국인 의사. 네팔인 의사 산두크 루이트는 산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 가난과 질병으로 세 형제를 잃고, 가난 때문에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에 맞서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로지 노력과 실력만으로 인도와 호주의 의학 연구소에 스카우트돼 적은 장비로 짧은 시간에 시행 가능한 백내장 수술 기법을 연마했다. 미국인 의사 제프리 태빈은 전문 등반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일곱 대륙 최고봉을 정복한 그는, 예일대와 옥스퍼드를 거쳐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엘리트다. 그러나 가슴 뜨거운 일에 모든 에너지를 불태우는 그는 주류 의학계의 길을 벗어나 더 낮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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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어라이프 2014. 1. 23. 22:13
는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 지난 6개월간 수천 명에게 이 질문을 던졌고, 수천 개의 답을 받았다. 설문에 응한 사람은 총 2820명. 그들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즉 인생의 목적어로 꼽은 단어는 총 3063개였다. 사람들의 생각은 일면 같았고, 또 다르기도 했다. 책에 수록된 단어는 총 50개다.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단어를 통계 내 높은 순위 44개와 순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함께 생각해 볼만한 특별한 단어 6개를 실었다. 특유의 역발상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인생사는 법을 말해왔던 카피라이터 정철은 세상 사람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 단어들을 원고지에 올려두고 곱씹었다. ‘사람’을 내 인생의 목적어로 꼽는 지은이의 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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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실크로드라이프 2014. 1. 23. 22:09
는 휴전선 155마일을 민간인 최초로 사진으로 기록한 최병관 사진작가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포토 에세이다. 사진작가 최병관이 태어나고 살아온 고향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산뒤마을 101번지로, 수인선 협궤열차가 하루에 세 번, 시내를 오가는 버스가 하루에 고작 세 번을 오가는 깡촌마을이었다. 보자기로 둘둘 만 책 보따리를 어깨에 둘러메고 흙먼지 날리는 황톳길과 철길 따라서 초등학교를 한 시간 가까이 걸어 다녀야 했던 그 길은 그와 고향 사람들이 오래오래 걸어온 길이었다. 그리움과 아픔이 함께하는 이 길을 ‘어머니의 실크로드’라고 이름 붙인 후, 그는 사진으로 추억 속의 소래포구와 고향마을, 그리고 어머니를 되살려냈다. 어머니의 실크로드저자최병관 지음출판사한울 | 2014-01-06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