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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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그들의 문화 <거인을 바라보다>과학 2011. 5. 11. 10:43
미처 몰랐던 그들의 문화 지구상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인 고래. 이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바닷 속 깊은 곳을 자유자재로 다니고 남극과 북극을 내 집 안마당처럼 노는 고래들을 직접 관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고래는 여전히 인간에게 미지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해양학자인자 환경운동가인 엘린 켈지는 에서 고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 거대동물에 대해 인간의 오감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에서 살아가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고래는 ‘문화’를 만들고 계승하며, 인간과 더불어 지구의 반을 나눠 쓰는 존재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고래 삶의 거의 전 생애에 관한 정확한 과학적 지식과 광범위한 정보뿐만 아니라 심해의 고래 사체에만 사는 독특한 기생생물의 놀라운 세계와 바다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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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심리학>사회 2011. 3. 25. 13:34
“이제는 침묵을 깰 시간” [지데일리] http://gdaily.kr/16844 싸우고 따돌림으로써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소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소녀들 또한 은밀한 형태로 경쟁심·질투·분노를 드러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소년들과 달리 소녀들의 공격성이 은밀하게 드러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창 시절 따돌림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던 레이철 시먼스는 에서 3년여에 걸친 30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 고통스런 비밀을 파헤친다. *소녀들의 심리학, 레이철 시먼스/정연희, 양철북. 지은이는 대학원에 다니던 어느 날, 따돌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 자신이 어린 시절 따돌림의 피해자였고 가해자였기에 그 답이 절실했던 것이다. 또 자신 뿐 아니라 대학원 여자 동료들도 비슷한 시련을 겪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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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권 수첩>YOUTH 2011. 1. 11. 22:49
아마존 파괴는 세계인 ‘인권침해’ http://gdaily.kr/13328 과거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인권이라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마존 원주민들이 밀림을 개발하지 않아야 내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인권이 보장된다. 전쟁에 막대한 돈을 들이지 않아야 아프리카 친구들이 먹을 한 끼의 밥을 구하기가 쉬워진다. 세계가 연결되어 있듯, 이처럼 인권도 개인의 자유와 더불어 지구 공동체까지 함께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인권에 대한 새로운 감성과 논리가 필요한 것이다. 은 이를 ‘3세대 인권’이라고 정의한다. 책에 따르면, 1세대 인권은 시민적·정치적 자유권을 뜻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발견한 자유권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유한 권한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지를 공동으로 결정할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