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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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었던 소년, 지금은?라이프 2013. 6. 20. 15:24
[나는 좀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바보가 있는 쪽이 성공한다. 자꾸 딴 길로 가는 멍청한 개미가 새로운 먹이 이동 경로를 찾는다.” 사회성 곤충 분야의 세계적인 진화 생물학자인 하게가와 에이스케 박사가 개미 사회를 면밀히 관찰해 집대성한 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그는 경로를 이탈한 개미가 새로운 먹이를 찾는 것에 빗대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개미사회와 그 개체들의 다양성(Diversity)에 주목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 특히 젊은 세대의 중심에 떠다니는 스펙열풍. 어쩌면 스펙은 인간사회 내 다양성을 철저하게 배제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스펙(Spec)은 영어단어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원래 어떤 제품과 결합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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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정치적이다사회 2010. 6. 21. 12:10
인권에 대한 성찰의 눈 오늘날 국제 관계에서 인권의 범위는 고문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거나 자의적으로 구금당하지 않을 권리 등 시민적·정치적 권리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도 포함한다. 이 가운데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는 식량·교육·건강·주거·노동의 권리를 비롯해 사형제가 있다. 사형제는 인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전 세계 국가의 절반 정도가 공식적으로 사형제를 폐지했고 나머지 국가 중에서도 사형을 집행하는 경우는 소수의 나라에 불과하다. 현재 사형제는 보편적 인권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경계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사형제가 폐지된 유엔연합은 다른 지역에서의 사형제 폐지를 ‘인권의 점진적 발전’ 요소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