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사상사
-
기업의 실패가 가지는 의미와 범주는?공감한줄 2013. 4. 15. 16:49
예전엔 기업이 실패하면 해당 기업만 망하면 그만이었습니다. 현대 기업 사회에선 기업의 실패가 곧 사회의 실패이며 국가 경제의 실패입니다. 매출이 증대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마냥 기업이 성공했다고 단정 지어선 안 됩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고 해도 기술 진화 속도를 억지로 늦췄다거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사회 전체에는 악영향을 끼쳤다면 성공이 아니라 실패입니다. 기업의 실패를 단지 재무재표상으로만이 아니라 사회경제학적인 분석틀 안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 기업의 성공이 한국 경제의 성공이었듯이 한국 기업의 실패엔 한국 사회의 실패와 한계가 함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사라진 실패저자신기주 지음출판사인물과사상사 | 2013-04-01 출간카테고리경제/경..
-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사회 2011. 2. 16. 13:39
‘한국스러움’에 대한 통찰 [지데일리] http://gdaily.kr/14923 - 무엇이 ‘빨리빨리’를 만들었고, 빨리빨리는 또 무엇을 양산했는가? - ‘아파트’가 공공 커뮤니케이션과 공동체문화에 미친 영향은? - 한국인의 국가?사회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 미디어로서의 ‘자동차’ - 대대적인 시위의 기폭제이자 인정투쟁과 인맥투쟁의 장으로 기능하는 ‘장례’ - 집단주의와 타인지향성이 강한 한국사회의 구별 짓기가 발달시킨 ‘전화’ - 서울이 지방을 거느리는 내부 식민지 체제를 강화한 서울의 ‘대학’ - 한국형 평등주의가 한국에서 ‘영어’ 광풍과 영어제국주의를 번성시킨 동인? - ‘혈서’, 심정과 한의 사회에서 자해의 형식으로 카타르시스를 분출하다 - 한국사회의 발전 동력과 직결되어 있는 ‘간판’들의 과격한 ..
-
<사쿠라 훈민정음>사회 2010. 12. 1. 14:51
우리말순화의 걸림돌 지데일리 http://gdaily.kr/11411 과거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많이 썼던 ‘수우미양가’를 기억할 것이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처럼 수우미양가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말이 하루빨리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 하는 이유는 비단 여기에 있지 않다. 수우미양가는 일본 센코쿠(戰國)시대의 용어로, 일본 사무라이들이 베어낸 수급의 개수를 평가하는 기준이었다. 기나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식민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 이처럼 말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다. 은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를 추적하면서 도저히 쓸 수 없는 놀라운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