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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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쓰는 소형가전 공짜로 치워드려요~달리는 마을버스 2013. 11. 5. 16:09
선풍기, 정수기, 청소기 등 40여 소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버릴 수 있게 됐다. 서울 강서구는 1m 미만 소형 폐가전제품을 동주민센터가 무상으로 수거하는 ‘폐소형 가전제품 무상 수거제’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형 가전제품을 버리기 위해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 후 수수료를 내고 처리해야 했다. 그러나 이를 귀찮게 여기는 일부 주민들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집 앞에 무단투기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이렇게 버려진 폐가전 중 일부는 고철과 같이 경제적 가치가 있는 부분만 불법수집,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 발생소지가 많았다. 이에 구는 환경오염을 막고 폐가전에 대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구에 따르면, 앞으로 선풍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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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처럼, 금처럼한장의사색 2013. 11. 4. 17:50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가장 큰 문화적 변화는 물을 사서 마신다는 것 아닐까.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의 생수들이 나오고,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내는 도구이며 패션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이 깨끗한 물을 마시는 대가는 쏟아지는 페트병 쓰기기와 환경오염이다. 조안나 키마이어(Johanna Keimeyer)는 유럽 전역에서 모은 쓰레기들, 특히 페트병들을 모아 철저한 작업 과정을 통해 샹들리에나 램프로 변신시킨다. 그녀가 이런 작업을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 버려진 물건들로 작업한 브라질의 디자이너 그룹 캄파나 브라더스(Campana Brothers)의 영향이 컸다. “쓰레기를 보물처럼 다뤄라.” “쓸모 없는 것을 금처럼 다뤄라.” 이런 가치관에 대해 구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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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의 변신을 도와주세요달리는 마을버스 2013. 10. 28. 22:43
“버려진 종이팩을 돈으로 바꿔드립니다.” 서울 강서구가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 쓴 종이팩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실시하는 ‘종이팩 수집 보상제’를 지난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종이팩 수집 보상제란 우유팩, 두유팩, 음료수팩과 같은 종이팩을 음식물종량제 봉투나 재생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것이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주민들은 종이팩을 신문, 잡지와 같은 폐지로 인식해 따로 구분하지 않고 같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종이팩과 일반종이는 재질구성이 서로 달라 혼합된 상태에서는 재활용 처리를 할 수 없다. 때문에 종이팩과 종이의 분리 배출을 널리 알리고,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이번 제도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100% 수입 원자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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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진실, 어디까지? <물건 이야기>사회 2011. 5. 29. 13:51
꼭꼭 숨은 진실, 어디까지? 물건의 생산과 소비, 폐기와 같은 일련의 과정 가운데엔 우리가 치러야 할 무서운 대가들이 숨겨져 있다. 물건이 생산되고 소비되어 쓰레기로 버려지기까지, 물건의 일생을 집요하게 추적한 20분짜리 동영상 ‘물건 이야기The Story of Stuff’는 발표되자마자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경제붕괴, 인구폭발, 환경재앙보다 더 무섭고 더 파괴적인 진실이 물건의 이면에 숨어 있을 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애니 레너드, 김승진, 김영사 는 동영상에서 다하지 못한 내용이 보강된 것으로, H&M 티셔츠에서부터 휴대 전화까지, 우리가 쓰고 버리는 모든 물건의 이야기를 추적하기 위해 20년 이상 전 세계 각지를 누빈 지은이는 애니 레너드는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