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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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로마는 왜 무너졌을까?문화 2018. 9. 6. 20:59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영향력이 엄청났던 로마.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에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로마가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세계 제국을 이룩한 로마는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서양의 기원을 문화적으로 볼 때, 그 시작은 분명 고대 그리스다. 그러나 이외 정치, 언어, 전통, 국가 시스템 등의 기원을 찾자면 그 뿌리는 단연 로마다. 이처럼 서양사에서 로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많은 역사서들이 로마의 흥망사를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왔다. 서기 137년 로마의 권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제국의 영역이 메소포타미아와 다키아 지역에까지 이르고, 템스강부터 티그리스강에 이르는 지역에서 거대 제국의 명성을 떨치며 두려움과 존경을 동시에 샀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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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발원지 '아시아'문화 2012. 6. 28. 13:30
[아시아의 대제국들] 우리는 제국이라고 했을 때 선뜻 몽골이나 오스만, 크메르 등을 떠올리지는 않는다. 상당수는 로마 제국이나 인도를 점령한 대영제국 따위를 떠올릴 뿐이다. 이는 서양의 옛 음악을 고전 음악이라고 하고, 영어가 세계 공용어인 것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근대 이후 서양 문화에 깊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에도 거대한 제국들은 존재했다. 아니 애초에 제국은 동양에서 시작됐다. 몽골 제국은 중세 세계를 개편하다시피 했다. 오스만 제국은 유럽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초조함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맞수였으며 인도 무굴 제국의 궁정 의례는 인도를 식민지화했던 영국 왕실에 거꾸로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크메르 제국은 또 어떠한가. 우리가 알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화려한 불교 사원들은 크메르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