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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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있어 대형마트란?공감한줄 2013. 5. 10. 17:52
어찌 보면 우리 중 상당수는 가족과의 시간, 아이들에게 줄 선물, 나만의 취미생활 같은 것을 대형마트에 맡겨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들 하나하나는 매우 비경제적 활동에 속하는데, 평일에는 노동에 시달리느라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이 모든 것을 통째로 아웃소싱하고 있는 게 바로 한국인의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가격이 좀 비싸다거나 환경을 좀 파괴하는 일쯤은 힐끗 넘겨버리게 됩니다. 한국사회는 대형마트에 사실상 중독된 상태입니다. / 이원재 이상한 나라의 정치학 저자 이원재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3-04-1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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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현상>사회 2011. 2. 21. 14:44
진보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 [지데일리] http://gdaily.kr/15240 2012년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선거 정국까지 앞으로 1년, 19대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예비후보들 간의 물밑 전쟁이 예상된다. 대권후보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은 바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 ▲ 김종욱 외, 위즈덤하우스. 박근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가 대중으로부터 받고 있는 신뢰와 지지는 주목해야 할 현실이다. 그는 현직 대통령과 대적할 만큼 정치적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정책의 당락을 결정할 만큼 강해졌다는 평가다. ‘근대 경제신화를 이룩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효과라고만 단정하기엔 그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그렇다면 ‘왜’, 그리고 그의 ‘무엇’이 대중을 끌어당기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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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나라 대한민국>사회 2011. 2. 16. 13:39
‘한국스러움’에 대한 통찰 [지데일리] http://gdaily.kr/14923 - 무엇이 ‘빨리빨리’를 만들었고, 빨리빨리는 또 무엇을 양산했는가? - ‘아파트’가 공공 커뮤니케이션과 공동체문화에 미친 영향은? - 한국인의 국가?사회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 미디어로서의 ‘자동차’ - 대대적인 시위의 기폭제이자 인정투쟁과 인맥투쟁의 장으로 기능하는 ‘장례’ - 집단주의와 타인지향성이 강한 한국사회의 구별 짓기가 발달시킨 ‘전화’ - 서울이 지방을 거느리는 내부 식민지 체제를 강화한 서울의 ‘대학’ - 한국형 평등주의가 한국에서 ‘영어’ 광풍과 영어제국주의를 번성시킨 동인? - ‘혈서’, 심정과 한의 사회에서 자해의 형식으로 카타르시스를 분출하다 - 한국사회의 발전 동력과 직결되어 있는 ‘간판’들의 과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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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폭사회>사회 2010. 12. 2. 17:46
불안확산 ‘칙칙폭폭’ [지데일리] http://gdaily.kr/11502 G20 정상회담 주최, GDP 증가,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도달, OECD 가입….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 이러한 성공적인 지표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림자를 알려주는 통계가 도사리고 있다. 행복지수는 세계 50위권에 불과하고 OECD 국가 중 남녀 소득 격차, 국채 증가율, 세부담 증가율, 저임금 노동자 비율, 근로 시간, 노동유연성(해고의 용이성), 산재 사망자, 비정규직 비율, 이혼율, 자살률, 사교육비 비중 등이 1위인 대한민국. 우리는 여전히 생존을 위협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 김태형은 에서 한국인의 심리 상태를 한마디로 ‘불안’, 즉 생존위협에 대한 만성화된 공포라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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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많은 나무라이프 2010. 7. 25. 15:12
한 시대의 양심과 만나다 [출처=지데일리] “70대 중반에 이르러 이처럼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자서전 비슷한 글을 쓰고 있다니, 벌써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내 나이 80이 넘어서야 빛을 볼 수 있을 듯하니, 앞으로 몇 년간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원고가 될 듯싶다.” 지난 2009년 작고한 장을병 선생은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듯 생전에 자신의 지난날을 회고하는 글을 쓰면서 이같이 술회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선생은 굴곡이 심한 초년기를 보냈다.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자 학비를 벌기 위해 나무를 져야 했다. 1·4 후퇴 직후엔 국민방위군에 입소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또 영동 지방의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