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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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경주공감한줄 2014. 3. 21. 18:24
우리는 왜 위로만, 그리고 슬금슬금 오른쪽으로만 향하는가. 우리에게는 왼쪽으로 그리고 아래로도 세상을 탐험할 권리가 있으며, 바로 그러한 자기 확장을 통해서 더 높은 차원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일관되게 추구하는 더 높은 곳으로만 향하는 지루하고 어리석은 경주를 거부하고, 상하좌우로 온전히 세상을 경험하며 자아를 확장할 권리가 있다. / 목수정 (생각정원)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트위터 @gdaily4u 월경독서 越境讀書저자목수정 지음출판사생각정원 | 2013-09-24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월경독서》는 저자가 30여 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읽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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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스티브 잡스' 처럼?사회 2014. 1. 7. 15:39
[엉터리 심리학] “철저한 정리 정돈은 사실 매우 헛된 일이다.” - 제럴드 폴락(신경심리학자).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성 지능을 키우고, 자기주장을 잘하고, 항상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원하는 바를 간절히 원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돼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것일까? 대다수 대중 심리학서나 자기계발서는 이렇게 하면 삶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금 내가 괴로운 것은 어린 시절 상처받은 아이가 아직도 내 안에서 울고 있기 때문이며, 부모가 물려준 트라우마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연애가 힘들 수 있다는 식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스티븐 브라이어스는 이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한다. 그는 우리가 상식 혹은 법칙이라고 알고 있는 심리학 이론 중에는 전혀 근거가 없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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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그 순간부터공감한줄 2013. 12. 24. 17:23
일곱 살 딸아이의 보드랍고 조그만 손이 옆구리를 파고들어 나의 배를 스쳐가는 짧은 순간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면, ‘아! 세상에 이렇게 눈물 나게 따뜻한 위로가 있을까?’ 두 눈에 눈물이 왈칵 고일 만큼 감동적인 순간이 되곤 했다. 아이의 따스한 손이 내 몸을 감싸고 지나간 시간은 불과 10초도 안 되는 찰나지만, 아이의 사랑이 내게 전해지는 순간을 ‘멈추고 바라봄’으로써 세상 속에서 쌓인 하루의 피로가 봄눈 녹듯 사라지곤 했다. 멈추고 바라보는 대상이 반드시 아이처럼 특별한 애정의 대상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눈앞에 있는 그 어떤 대상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온 마음으로 집중하면 나는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머물 수 있었다. / 하이힐과 고무장갑 (샨티)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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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해 배우는 때이기에공감한줄 2013. 9. 30. 16:28
사람들이 흔히 세속적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외모나 활발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이 노년기에도 부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아동기에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 속에 자랐거나, 아동기에 가졌던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간접적 결과물이다. 왜냐하면 아동기야말로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확신을 갖고 살아가도록 온힘을 다해 배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인생 전반에 걸쳐 성공하는 삶을 예상하게 하는 척도는 어린 시절의 경제적 풍요나 사회적 특권이 아니라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경험이다. / 조지 베이런트 (21세기북스)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행복의 비밀저자조지 베일런트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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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확실한 행복공감한줄 2013. 9. 24. 18:04
내게 오늘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피식피식 증기기관차 같은 소리를 내며 밥 냄새를 솔솔 피우는 압력밥솥 안에서 지금 갓 지어지고 있는 밥, 아마 그런 거. 이제 갓 지은 밥을 한 술 떠서 입안에 넣으면 나는 그 달큼하고 푸근한 맛에 잠시 행복할 게 확실하니까. / 김주현 (앨리스)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바나나 우유저자김주현 지음출판사앨리스 | 2013-08-14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사는 게 쉽지 않은 날, 소소한 그리움으로 추억하는 위로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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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등산과 마찬가지라서…공감한줄 2013. 9. 11. 08:00
우리 삶의 궁극의 목표는 행복이다. 행복하려고 태어났지 불행하려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각자 선택한 행복에 이르는 길은 제각각 다르다. 창조주는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고 창조하셨고, 행복해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춰주셨다. 나이 먹어가면서 그게 눈에 보이고 실감으로 느껴지는 게 연륜이고 나잇값인가 보다. 인생도 등산이나 마찬가지로 오르막길은 길고, 절정의 입지는 좁고 누리는 시간도 순간적이니까. / 박완서 (열림원)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노란집저자박완서 지음출판사열림원 | 2013-08-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이 잡는 풍경까지도 그립게 만드는 유머 감각 박완서, 그의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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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시발점이자 소실점공감한줄 2013. 9. 11. 08:00
아아, 나는 너무 많이 가졌구나. 천당까지는 안 바라지만 누구나 다 가는 저승문에 들어설 때도 생전에 아무것도 안 가진 자는 당당히 고개 들고 들어가고 소유의 무게에 따라 꼬부랑꼬부랑 허리 굽히지 않으면 버러지처럼 기어 들어가야 할 것 같다. U턴 지점을 이미 예전에 돌아 나의 시발점이자 소실점인 본향을 눈앞에 두고서야 겨우 그게 보이는 듯하다. / 박완서 (열림원)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노란집저자박완서 지음출판사열림원 | 2013-08-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이 잡는 풍경까지도 그립게 만드는 유머 감각 박완서, 그의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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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의 시선을 바꾼다면?공감한줄 2013. 6. 18. 07:47
슬픔과 기쁨을 가르는 감정의 정도도 딱 방석 한 단 그 정도의 높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단만 더 높이 올라 바라보면 어제까지의 불행이 행복으로 보이기도 하고, 시선의 높이를 한 단만 다시 낮춰 보면 무거운 절망의 시간 속에 희망이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마음 속 방석 한 단에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것으로 시선을 바꿀 수 있습니다. 불행이 아닌 행복 쪽으로, 절망이 아닌 희망을 향하여. / 고도원 (홍익출판사)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저자고도원 지음출판사홍익출판사 | 2011-01-2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고맙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도원이 전하는 따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