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학용품·책가방서 유해물질 검출비즈니스존 2013. 11. 13. 10:59
<지데일리 손정우기자>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 학용품과 책가방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자원통상부 기술표준원은 학용품과 어린이 책가방, 가정용 접착제 등 국내외 브랜드 28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용품(2개, 샤프연필과 필통), 어린이 책가방(3개), 가정용 접착제(1개) 등 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브랜드 12종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헬로키티와 폴프랭크키즈, 제노바, 모모엘리 등 4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샤프연필 1개 제품은 제품 표면 등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었고, 피부염·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니켈용출량이 기준치 보다 58.4배를 초과 검출됐다.
필통 1개 제품은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를 웃돌았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보다 37.6배를 초과했다.
어린이 책가방 3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보다 111.1배~178.7배 초과해 검출됐다.
접착제 1개 제품은 유해물질인 톨루엔이 기준치 보다 177배 초과 검출돼 청소년들이 동 제품을 흡입할 경우에는 환각 작용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에 대해 수거와 교환 조치를 내린 상태다. 또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해당제품 바코드 등 제품 정보를 등록해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중지한다는 계획이다.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
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비즈니스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비자의 마음, ‘검색 데이터’로 한 눈에 (0) 2013.11.18 1주택 다가구 '두레주책' 입주 신청하세요~ (0) 2013.11.18 프랜차이즈 브랜드, 청소년 대상 노동법 위반 심각 (0) 2013.11.13 차량 블랙박스 70%가 '불량' (0) 2013.11.12 서울광장 한가득 책향기를 머금다 (0)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