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 여름 여객수 186만여명…최고 기록 경신

제주항공이 올 여름 성수기 여객 186만여명을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7월 91만9000명, 8월 94만5000명 등 2개월간 총 186만4000명을 수송했다. 평균탑승률은 93.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0만9000명)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국내선 6개 노선의 이용객수는 7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에서는 김포~제주 노선 44만7000명, 부산~제주 노선 16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국제선 이용객수는 106만8000명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노선이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했다. 인천~오사카 10만6000명, 인천~도쿄 7만4000명 등 총 49만2000명이 한일 노선을 이용했다.

아울러 ▲미국령 괌(8만1000명) ▲사이판(5만4000명) ▲태국 방콕(8만명) ▲베트남 다낭(4만2000명) 등 휴양지 노선의 여객 수가 많았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에 따른 신규취항과 증편 등으로 운송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약 860만명을 수송한 데 이어 올해는 연간 수송객수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데일리 손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