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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따뜻한 손, 농아인쉼터서 '릴렉스'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14. 12:46
양천구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농아인쉼터를 조성하고 오는 20일 개소식을 개최한다.
농아인은 장애특성상 소통의 어려움이 있어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렵다. 이에 양천구는 양천구수화통역센터(신정동 904-7 4층) 내 농아어르신 맞춤형 휴게공간인 농아인쉼터를 조성했다.
지난달 기준 양천구의 청각 장애인수는 2204명으로 이 수치는 전체 장애인의 12.8%에 해당하며, 이중 77.6%인 1711명이 60세 이상의 농아어르신이다.
농아어르신은 고령과 장애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타 장애유형과 달리 일반인 및 다른 유형의 장애인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일반복지시설 및 경로당 이용이 매우 어려워 전적으로 수화통역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양천구는 농아인들을 위해 전문 ‘수화통역센터’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시비 1억원을 지원받아 수화통역센터 환경을 개선하고,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농아인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농아인쉼터는 식당과 거실로 구성돼 있고, 컴퓨터가 비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상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농아인 내방고객을 위해 자막해설이 있는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하며 ▲수어교실 ▲정보시사교실 ▲역사문화체험교실 ▲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수화통역센터는 청각장애로 불편을 겪는 농아인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과의 소통과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상통역, 법원통역, 병원통역, 육아통역가지 청각장애인의 손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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