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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카피라이터에게 '영화'란?공감한줄 2013. 3. 21. 15:14
다르게 생각하라. 남이 못하는 걸 하라. 광고를 비롯 크리에이티브 전반의 분야에 뛰어든 사람들이 목숨 걸고 지키는 신조들이다. 그러나 영화는 좀 다르다. 다르게 생각하고 남이 못하는 걸 하기 전에 ‘같은 생각, 다 같이 하는 걸’ 찾아야 한다.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이 같이 느끼는 것, 나의 생각이 너의 생각과 통하는 지점, 나와 사물이, 너와 세상이, 오늘과 어제가, 내일과 오늘이 같은 것이 무엇인지 그 공통점과 공감대에서 출발해 달려가는 상품, 그것이 영화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할 때 우리는 그 사람과의 공통적인 화제를 선택한다. 그중에 하나는 나도 보고, 그들도 보았을 법한 대중문화 혹은 나도 좋아하고 그들도 좋아할 누군가, 나도 관심 있고 그들도 관심을 가질 어떤 이슈 등등등. 그렇게 마음이 마음에게 말을 거는 화제가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영화다. / 윤수정 <한 줄로 사랑했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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