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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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기업을 넘어 콘텐츠기업으로경제 2010. 7. 29. 22:48
이제 새 이야기보따리를 풀 때 세계 유명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나이키는 1994~1998년까지 매년 세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2000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둔화됐다. 리복이나 퓨마, 아디다스 등과 같은 경쟁사들과의 시장점유에서 밀려난 것이었을까? 아니다. 예상 밖으로 그 원인으로 닌텐도와 소니, 애플이 지목됐다. 나이키의 주요 소비층인 10~20대가 운동보다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의 경우 보이지 않는 경쟁자로 화상회의를 꼽는다. 수많은 기업들이 본사와 해외지사 간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 간 경계가 붕괴·용해되는 액체사회의 현상은 미디어기업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이 열광한 싸이월드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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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쾌락라이프 2010. 7. 29. 22:45
알알이 여무는 '전원의 쾌락' [출처=지데일리]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도시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도시의 맛과 전원의 멋을 적절히 즐기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텃밭에서 채소나 기르며 조용히 사는 것도 좋고, 넓은 정원에 연못을 만들고 나무를 손질하고, 떨어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술 한 잔 나눌 수 있는 지인까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가 전원생활에 대해 얘기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이런 그림 같은 모습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데, 사회생활에서는 40대 은퇴까지도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떨어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꿈만 만지작거리는 전원생활로는 남아 있는 긴 날들을 채우기 어렵다. ≪전원의 쾌락≫은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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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사회 2010. 7. 29. 18:51
‘언제’ 행복하기를 바라시나요? [출처=지데일리] 대학 교수가 시골 이장이 됐다. 몸담고 있는 대학 근처 시골 마을에 귀틀집을 짓고, 작은 텃밭을 일구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있던 그는 마을 고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에 뛰어들었다가 주민들에 의해 이장으로 추대된 것이다.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는 살림살이 농사 이야기이자, 참된 삶의 경영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 강수돌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집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강아지와 닭, 감나무와 수선화 한 송이까지 포함한 생태 공동체를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진짜 살림살이와 마땅히 누려야 할 높은 삶의 질에 관해 말한다. 지은이는 “자연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자연 만물은 스스로 제 살 길을 열어나간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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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길라잡이 경제학경제 2010. 7. 29. 18:48
정말 ‘즐겁고 쉬운’ 경제학 중고차 구입, 연금 지급방식, 도박, 보험회사 가입, 의료보험, 경매, 세금이 부과되는 방식, 시장가격 결정 등 우리의 모든 일상에는 경제학이 숨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일상의 다양한 문제들과 연관된 경제학이 많은 사람들에겐 좀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카툰 길라잡이 경제학≫은 ‘stand-up economist’로 새바람을 일으킨 세계 최초이자 경제학의 유일한 만담가인 요람 바우먼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여겨지는 경제학을 적절한 예와 재미있는 설명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래디 클라인이 일반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여겨지던 카툰을 경제학이라는 주제에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경제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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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재산에서 역사를 배우다문화 2010. 7. 28. 22:23
미래를 열어가는 역사의식 [출처=지데일리] 우리의 근현대사를 이야기 할 때 식민지배의 원인과 그 결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독립의 노력, 그리고 지속된 친일잔재 청산이라는 핵심주제들에서 비껴날 수 없다. 친일재산이 민족사의 비극이 잉태한 부끄러운 역사적 장물이라 할 때, 친일재산 프리즘을 통한 우리 근현대사 이해는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키워드다. 부끄러운 과거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절실한, 우리역사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논의하는데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화두인 것이다. ≪친일재산에서 역사를 배우다≫는 친일재산을 통해 친일청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 역사적 정의에 대한 미래지향적 토론의 기반을 제공하는 역사교양서이자, 그 자체로 우리의 친일청산 의지와 그 성과를 증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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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학교다사회 2010. 7. 28. 22:09
‘게임’ 즐거운 공부 도우미 [출처=지데일리] 교육적인 면에서 언제까지 컴퓨터 게임을 부정할 수 있을까? 이제 컴퓨터 게임의 유해성을 벗어나 컴퓨터 게임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다. ≪게임이 학교다≫는 컴퓨터 게임이 우리에게 미래의 교육이 된다고 강조한다. 지은이 데이비드 윌리엄슨 셰이퍼는 아이들의 교육과 학습에 있어서 게임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유용한지를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수많은 실제 사례를 근거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학교와 교육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학교 교육이 현실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에서 게임이 새로운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가는지를 밝히고 있다. 지은이는 “오늘날 학교의 문제점은 현실과 소통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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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YOUTH 2010. 7. 28. 13:22
“아름다운 소비로 아름다운 세상을” [출처=지데일리] 오늘날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동물을 괴롭히고 어린이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면서 생산하는 물건이 많다. 점점 이러한 물건은 구입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인간과 동물, 나아가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는 상품은 사고 그렇지 못한 상품은 구매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점점 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동물을 보호하고 인권을 존중하면서 상품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소비를 윤리적 소비라고 한다.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는 어린이들이 윤리적 생산을 이끌어 내는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릴 때부터 이웃과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환경과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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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경영학경제 2010. 7. 28. 13:19
경영학은 철학적 사고의 연속 [출처=지데일리] 최근 미국 경영학계에는 ‘MBA(경영학 석사)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인 필립 브러튼은 MBA를 ‘치욕적인 주홍글씨’라 칭했다. 맥길 대학의 헨리 민츠버그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MBA 출신 CEO 19명 중 10명이 파국을 맞았다. MBA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전 대통령(조지 W. 부시)의 실망스러운 경영 실태는 MBA 무용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사례가 됐다. MBA에 대한 언론의 시선도 물론 곱지만은 않다. 는 “경영 이론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라고 했으며, 는 ‘공격받는 MBA’라는 제목의 기사를 낸바 있다. 역시 ‘비즈니스스쿨은 지구상의 해충인가?’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같은 학계와 언론계의 MBA와 경영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