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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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식생활의 현주소사회 2011. 8. 5. 12:56
[칼로리 플래닛]“남편과 딸들은 더이상 소변을 마시지도 않는다. 밀리는 지난 17년간 자신의 소변을 마셨다. 소변을 마시는 식이요법은 ‘시밤부’라고 하는데, 밀리의 요가 선생님은 밀리의 하루치 음식 한가운데에 소변컵이 있는 것을 보더니 질겁한다.” 보통사람이라면 하루 세 번씩은 꼭 마주하게 되는 ‘식사’. 이 익숙한 행위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사진작가인 피터 멘젤과 페이스 달뤼시오는 전 세계 30개국을 돌아다니며 80명의 개인이 어느 평범한 하루에 먹은 음식을 생동감 넘치는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 에 등장한 사람들은 집이나 일터에 자신의 하루치 음식물을 모조리 늘어놓는 수고를 감수하며 기꺼이 사진기 앞에 섰다. 하루의 식사에 들어가는 음식 목록과 총 칼로리량으로 시작되는 각 페이지는 농부, 택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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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도 이력서를!건강 2010. 11. 15. 23:29
[슬로 푸드 슬로 라이프] 단순히 시중에서 만들어진 음식(패스트 푸드)을 피하고, 직접 요리한 음식(슬로 푸드)만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한 주부가 있다. 그는 패스트푸드가 몸에 해롭다기에 손수 장아찌를 담그고 멸치 국물을 우려내고 콩을 불려 갈아내어 밥상을 차렸다고 한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 일이었지만, 어느날 ‘유전자 조작 콩’과 관련한 신문기사를 보고 이내 낙담했다고 한다. 패스트푸드가 해로우니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슬로푸드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는 말이다. 그 된장 역시 ‘빠르고 편리한’ 것을 목표로 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무늬만’ 슬로 푸드인 패스트푸드이고, 설령 자기가 집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콩을 사다 장을 담근다 해도 그 콩 역시 ‘빨리, 먹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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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문화 2010. 10. 25. 22:57
오천년 밥상문화의 진실 지데일리 http://gdaily.kr/9418 “음식은 실제로는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등 여러 요소가 혼합된, 그야말로 인간 문화의 정수다. 그렇기에 우리 밥상을 새로이 톺아보는 일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우리에게 ‘밥’이란 무엇일까? ≪식전≫은 우리 밥(食)의 장구한 역사를 그린 전기(傳)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 즐기는 입맛이 언제부터 생겼으며 시대에 따라 문화적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다. 더불어 인류가 처음 등장한 사바나의 초원, 로마제국, 십자군전쟁, 몽골제국, 신대륙 발견, 산업혁명 등 다양한 역사의 시공간을 연결해 이 사건들이 우리 음식 문화에 어떤 과정을 통해 무슨 영향을 미쳤는지를 그려낸다. 근세에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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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자유다경제 2010. 9. 11. 11:00
먹을 것과의 새로운 인사법 지데일리 http://gdaily.kr/5027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적게 먹거나, 혹은 끊임없이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거나 먹는 것 자체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등 먹을 것과의 관계로 고통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지.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음식은 자유다≫의 지은이 지닌 로스는 청소년 시절부터 450킬로그램이 넘게 살이 쪘다 빠지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는 위험할 정도로 살이 찐 적이 있었고, 위험할 정도로 살이 빠진 적도 있었다. 이로 인해 수치심과 자기혐오에 빠져 괴로워했고, 유행하는 다이어트 법을 무작정 따라해 단시간에 살을 빼고 나면 희열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살 직전까지 간 지은이는 무언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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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동물 분투기사회 2010. 8. 29. 14:14
숟가락 위의 진실게임 지데일리 http://gdaily.kr/4140 우리는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정작 수많은 음식 가운데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음식과 건강에 대한 수많은 학설, 권위자의 말 한마디, 식품첨가물과 과도한 영양소의 섭취로 인해 생기는 병에 대한 공포 등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가 먹을 음식을 선택할 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어떤 존재인지를 규정하는 실존적 질문 그 자체로 해석된다. ‘참된 먹을거리’를 건강한 방식으로 행복하게 섭취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행복한 식사를 되돌려주며, 이는 곧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