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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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한 지난날라이프 2011. 8. 17. 23:38
[갈팔질팡하더라도 갈 만큼은 간다] 쉰이라는 나이를 ‘천명을 안다’라고 표현한 공자의 말처럼 오십이 됐다고 해서 모두가 어느 날 갑자기 식견이 확 늘거나 하진 않지만 그 나이쯤 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한다. “나는 뭔가?”, “잘 살아오기는 한 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엔 살아온 삶에 대한 반추의 과정이 동반되게 마련. 1970~19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산업화의 격랑에 휘말리고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 세대에게 이런 생각들은 특히 더 간절하다. 점점 커져 가는 빈부의 차이, 여전히 얼어붙은 남북 관계와 같은 젊은 날 고민했던 거시적인 문제들은 가뿐히(?) 넘겨 버릴 수 있을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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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이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문화 2011. 7. 14. 10:48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은 서양 신화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이 땅 백성들의 고난과 승리가 진하게 담긴 우리 신화를 돌려준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우리 옛이야기의 뿌리, 거기서 뻗어 나온 큰 줄기와 작은 가지들을 깊게 살펴보고 있는 는 옛이야기 가운데 무엇을 가꾸고 무엇을 쳐낼 것인가, 곧 옛이야기를 ‘어떻게 다시 쓸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옛이야기 되살리기, 서정오, 보리 흔히 ‘다시 쓰기’라고 하면 작가가 아니고서야 상관없는 얘기로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옛날엔 이야기를 누구나 ‘말’로 자연스럽게 퍼뜨렸을 것인데, 이젠 사실상 ‘글(책)’이 그 구실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이야기를 다시 ‘쓰는’ 사람, 써 놓은 것을 ‘고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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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보따리>YOUTH 2011. 1. 11. 22:53
“옛날 옛적에…” http://gdaily.kr/13333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울 적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말뚝에 걸려서 넘어졌대나. 이 사람이 화가 나서, “에잇, 이놈의 말뚝 뽑아 버려야지” 하고 말뚝을 당기니까 말뚝이 뽑히면서 옛이야기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더래나. 자꾸자꾸 당기니까 자꾸자꾸 당기니까 자꾸자꾸 달려 나오더래나. 신기한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밑도 끝도 없이 달려 나오더래나.”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것이 제 맛. 부모님이, 선생님이 아이들과 마주 앉아 눈을 맞추며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그 사소한 것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 한다. 는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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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금지된 책들라이프 2010. 8. 29. 20:47
책에서 배운대로 살아보기 지데일리 http://gdaily.kr/4203 청소년기에 있어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세계를 만나고, 지금껏 보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과 자신 주변을 보게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려는 꿈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변화를 두려워하고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지배자들은 자유로운 독서를 금지하고 자신들이 허락한 책만을 읽게 하는 정책을 펴곤 했다. 이처럼 만일 누군가가 정해놓은 책만 읽어야 한다면? ≪내게 금지된 책들≫의 주인공 하퍼는 1980년대 미국에서 10대를 보내고 있지만,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없는 처지다. 학교에도, 도서관에도 책이 가득한데 어떻게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