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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대장균서 휘발유 생산기술 개발비즈니스존 2013. 9. 30. 14:05
<지데일리=한주연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장균에서 가솔린(휘발유)을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다.
시중판매 가솔린과 일부 구성 다르지만 동일 성능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은 29일 세포 유전자를 조작해 원하는 형태의 화합물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인 ‘대사공학’을 이용, 대장균의 지방산 대사회로를 ‘석유공장’으로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대장균이 포도당을 먹고 가솔린을 배출하도록 하는 기술로, 대장균으로 생산한 가솔린은 별도의 조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솔린과 일부 구성은 다르지만 동일한 성능을 나타낸다. 대장균의 먹이인 포도당은 옥수수와 나무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했다.
이 기술은 다양한 바이오 화합물을 생산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바이오매스를 전환해 바이오 연료나 계면활성제, 윤활유 등 원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화학산업을 기존의 석유 기반에서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생산효율은 매우 낮은 편이지만 미생물을 대사공학적으로 개량해 가솔린을 처음으로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가솔린의 생산성과 수율을 높이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30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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