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지데일리 한주연기자> 일을 위한 인생이 아닌 나를 위한 인생은 어떻게 가능할까.


대한민국 대부분 직장인은 매일 아침 인파가 가득한 지하철에 몸을 싣고 새장 같은 회사로 출근한다. 출근 후 답답한 사무실에서 하는 일은 원하는 일이 아닌 경우기 많은데다, 상사 눈치 보기도 그리 쉬운 ‘업무’가 아니다.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중앙북스 펴냄.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80대까지 일해야 한다는 공포감과 싸우고 있는 현실이다. 또 현실적으로 회사를 다니며 스스로 월급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직장이라는 굴레에 몸을 담은 사람은 누구든 인생의 무수한 날들의 선택권을 남에게 넘겨주고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를 ‘자유 방목’ 컨설턴트라 부르는 마리아 캔트웰은 이를 ‘고용자의 타협’이라고 칭한다.


"난 평생 하고 싶은 일을 골라야 하고 그 완벽한 직업 타이틀을 찾기 전까지는 시작하지 않을 거야." 여기서 한 가지만 확실히 말하겠다. 딱 한길을 고르고 앞으로 평생 그 외길만을 걸어가겠다고 하는 건 한마디로 바보 천치 같다고 생각한다. 후지고 촌스럽다. 매일, 모든 행사마다, 평생 동안 딱 한 벌의 옷만 입어야 한다면 우린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직업에 대해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할까? 그래서 많은 이들이 '결정' 단계에서부터 막혀 버린다. 나와 있는 모든 '옵션'을 다 보긴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완벽한 것에만 모든 걸 걸려고 한다.


타협하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삶이 존재할 수 있을까. 캔트웰은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에서 자신이 컨설팅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월급을 줄 수 있는 삶이 바로 진정한 자유 방목형의 삶이라고 주장한다.


직장인들이 답답한 사무실을 탈출해 보다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열정과 약간의 준비만 있다면 누구든 ‘자유 방목형 인간(Free Range Human)'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자유 방목형 인간이란 즉, ‘경계가 없는 사람’, ‘구속받지 않는 사람’을 뜻하며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하고 싶은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버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은이는 언제 해고 통보를 받을까 전전긍긍하며 불안하게 사는 대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카페에서, 해변에서, 부엌에서 노트북 하나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자신만을 위한 평생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 진화하는 ‘먹고 살기’ 그리고 ‘자유 방목형 인간’


지은이가 말하는 자유방목형 인간은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프리랜서(Free lancer)의 개념과는 또 다르다. 돈을 벌기 위해 괴롭게 일하는 프리랜서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방목형 인간은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까지 꾸려갈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자유 방목형은 크게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바로 서비스를 하는 사람, 가상 제품을 파는 사람, 광고로 수익을 내는 사람, 실제 제품을 파는 사람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는 웹 디자이너, 테라피스트, 강연가, 작가, 컨설턴트 등이 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가상 제품이란 만드는 데 돈이 들지 않는, 온라인으로 다운로드하거나 팔 수 있는 모든 제품을 의미한다. 


이처럼 스마트폰 앱, 유튜브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 판매해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자유 방목형이라 할 수 있다. 광고는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트래픽을 늘리고, 콘텐츠를 보러 오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광고 공간을 팔아 수익을 내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일로, 지인들에게 수제 케이크를 만들어 팔거나, 온라인 숍에서 수제 비누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 등 소액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지은이는 우리에게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20만원이 채 안 되는 자본으로 바로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주의할 점은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의 흥미를 끌거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가상 제품을 만들기 전에 실제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제품에 큰 관심이 있고, 구매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먼저 만나 그들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전에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자본금과 장비에 대해 두려워 말라고 조언한다. 다만 적은 돈으로 무엇이든 해보고자 할 때 일단은 노트북과 휴대폰(스마트폰)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은이는 1년 동안 비싼 장비 대신 굉장히 저렴한 넷북 하나로 모든 사업을 이룬 장본인이다.


지은이는 또한 경비 절감을 생활화 하더라도 명함과 같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교육이나 공부 등 자신에게 하는 투자는 아끼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나 자신’이 바로 모든 수익을 창출해내는 '절대존재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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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저자
마리안 캔트웰 지음
출판사
중앙북스 | 2013-10-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자유 방목형 인간으로 사는 방법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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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ve a Good story, gdaily 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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