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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야 한다
    공감한줄 2014. 5. 16. 22:22


    나는 항상 인간을 존엄한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해왔다. 그들 대부분은 잔인한 운명,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들이었다. 그들은 집을 잃고서, 혹은 가까운 사람, 자기 자식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에 찍혔다. 대부분 무고한 사람들, 그런 불행을 당할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모두가 그런 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건 내 시각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내 사진을 보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나의 목표는 어떤 교훈을 주는 것도 아니요, 연민을 자극해서 양심을 촉구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도덕적?윤리적 의무를 느꼈기 때문에 그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렇게 묻고 싶은 사람들도 있으리라. 그처럼 고통스러운 순간에, 뭐가 도덕이고 뭐가 윤리란 말이오? 죽어가는 사람을 마주하고서 내가 셔터를 누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심하는 그 순간에. 


    / 세바스치앙 살가두·이자벨 프랑크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솔빛길)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

    자료제공 gdaily4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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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사진

    저자
    핼 부엘 지음
    출판사
    현암사 | 2011-10-31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극적인 순간과 힘주어 쥔 카메라, 그리고 물러서지 않는 용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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