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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희망 없던 이혼여성과 함께한 1년..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19. 16:35
“혜정씨(가명)는 위기상황을 이겨낸 만큼 성숙해졌습니다. 이혼, 이사, 수술 등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나서 지금은 차분하게 자신 앞에 놓인 과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언젠가 사례관리도 종결이 될 것입니다. 위기상황에서 지혜롭게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강한 의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양천구가 ‘위기와 고통의 삶’에서 ‘희망과 행복의 삶’으로 희망을 갖게 된 사례를 담아 <행복한 양천, 따뜻한 돌봄이야기>를 지난 15일 발간했다.
앞선 글은 두 눈의 시력을 잃어가는 질병으로 아무 희망이 없던 이혼여성에게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다. 양천구는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하고, 모금활동을 벌여 수술비용과 주거를 마련했다.
양천구는 이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 사업의 성공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사례집을 발간했다.
아울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가정에 양질의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위해서다.
사례집에는 복지현장에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기관, 통합사례관리사, 복지공무원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통합사례관리란 경제적·정신적인 위기에 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4가정의 사례를 담아 올해 4번째 이야기를 발간했다. 사례집은 18개동 주민센터, 민간복지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된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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