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최근 들어 나무와 꽃, 숲 등 자연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식물은 모든 생명체들의 근원이다. 식물은 공기 중의 탄소와 물을 이용해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거대한 공장이자 유일한 생산자다.

 식물들이 모여서 숲을 이루고, 숲은 사람들에게 휴식 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하며, 동시에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터전이다.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은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더불어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해준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풀꽃의 종류는 수천 가지가 넘는다. 길을 걷다가 만나거나 동네 울타리에서 만나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간 공원이나 휴양지에서도 볼 수 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수많은 풀꽃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꽃들이지만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땅에 사는 아름다운 꽃 도감>에는 151종의 풀꽃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먼 나라에서 살다가 우리 땅에 정착해서 사는 풀들도 몇몇 있으며 대부분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야생화들이다.

 

책은 수생식물ㆍ약용식물ㆍ양치식물ㆍ원예식물ㆍ재배식물 꽃ㆍ식물 새싹 181종이 담고 있다. 많은 꽃을 수록하지 못하는 관계로 꽃 모양을 알 수 있도록 종류별로 분류해 놓았다.

 

책은 특히 식물의 성장과정을 자세하게 보여 준다. 새싹이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터뜨리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모두 332종의 꽃을 1200여 장의 생생한 사진으로 담아냈다.

 

1200여 장의 방대한 사진이 말해 주듯 이 책에는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꽃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소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꽃들. 이제부터라도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