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전 인구의 20%가 넘는 초 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5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로 세계 26위로 매년 약 1.5세 정도씩 늘어 세계 평균 증가 속도 0.2세보다 무려 7.5배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은퇴자금 준비가 부족하여 걱정이 많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실상 노후생활비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주택자금이나 자녀교육자금 등을 마련하는 벅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은퇴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지_ 슈퍼실버 빈곤실버, 장우승,넥서스BIZ.jpg ◇슈퍼실버 빈곤실버, 장우승, 넥서스BIZ

 

하지만 서둘러 이런 생각을 바로잡지 않으면 돈에 지배당하며 불안한 노후생활을 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아직도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거나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슈퍼실버 빈곤실버>를 펼쳐보기를 바란다.

 

여유 있는 노년, 남 이야기가 아니다

 

“정기적금은 가입한 당시에 만기 후에 얼마의 이자를 지급받게 될지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으니 이미 완공된 아파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가입 시점이 아니라 환매를 하는 시점에서 수익 금액이 확정되기 때문에 아파트가 어떻게 지어질지 예측할 수 없듯 펀드의 수익도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입지 조건이 좋은지, 참여하는 건설사는 튼튼한지 등을 검토하듯이 펀드도 투자를 하기 전에 검토해 봐야 할 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100만 원의 급여를 주는 회사보다는 300만 원, 500만 원과 같이 더 많은 급여를 주는 회사에 다니기를 선호할 것이다. 은퇴 후 노후생활도 이와 마찬가지다. 월 생활비로 1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정확히 100만 원의 수입만 발생하는 노후 준비를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이 어느 정도인지, 예금 자산이 어느 정도 있는지 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정확히 따져 보고 ‘이 정도면 은퇴 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고 스스로 위안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도 당당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오래 살거나 노후생활비가 많이 드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노후자금이 한정돼 있으니 언제라도 빈곤실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죽을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노후자금 발전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이 발전소를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러나 건설이 완료된 이후엔 은퇴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노후생활비를 안전하게 공급해주는 안정망과 다름이 없다.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져 있는 이 책은 쉬우면서도 실감나게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