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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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훈민정음>사회 2010. 12. 1. 14:51
우리말순화의 걸림돌 지데일리 http://gdaily.kr/11411 과거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많이 썼던 ‘수우미양가’를 기억할 것이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처럼 수우미양가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말이 하루빨리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 하는 이유는 비단 여기에 있지 않다. 수우미양가는 일본 센코쿠(戰國)시대의 용어로, 일본 사무라이들이 베어낸 수급의 개수를 평가하는 기준이었다. 기나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식민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 이처럼 말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일본말 찌꺼기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있다. 은 일본말 찌꺼기의 역사와 유래를 추적하면서 도저히 쓸 수 없는 놀라운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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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누구의 것인가>사회 2010. 11. 30. 22:41
“자유를 사용하자” [지데일리] http://gdaily.kr/11380 보다 안전한 의료 지원을 받을 자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취업할 자유, 노년기의 궁핍으로부터 벗어날 자유 등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유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이 ‘나의 자유’는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알고 있는지? 21세기 대부분 민주국가에선 자유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개념이 첨예한 쟁탈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전 세계 정치구도에서 예외 없이 반복되고 있는 ‘형체 없는 전투’로도 해석된다. 사회를 이끌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진보와 보수는 이 개념을 자신들의 것으로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걸까? 특히 우리나라만큼 ‘자유’에 대해 서로 생각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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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문명>문화 2010. 11. 30. 18:46
문명을 여물게 하는 힘 [지데일리] http://gdaily.kr/11375 “인간은 벼의 경작을 통해 풍경을 만들어낸다. 수경 벼농사는 산과 평야에서 물리적 제약이 아니라 문명을 형성한다. 문명의 경제적 조건을 논할 때, 종종 무시되기는 하지만 찬탄할 만한 기술능력에 대해서는 산에서의 수경 벼농사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 없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문명권에 속한 우리는 벼농사라는 단어에서 쉽게 뚜렷한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 한 가지 예로, 가을철 호남의 너른 들에 가득한 금빛 이삭의 물결이나 산골짜기 나지막한 비탈에 다랑논들이 층층이 포개져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동시에 가슴을 벅차게 한다. 이러한 경관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의 손길로 일궈온 것이지만, 온전히 인간의 손에 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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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퍼러빌러티>문화 2010. 11. 30. 18:40
영감의 원천은? [지데일리] http://gdaily.kr/11363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호기심 많고 모험을 즐기며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는 40명의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들에게 물었다. 는 이렇게 시작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디자인적 교류를 통해 작업을 할 때 어떤 곳에서 영감을 받는지, 어떠한 작품들로 표현되는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영감의 원천을 찾고 즐기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이 책에 인터뷰가 실린 40명의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타이포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폰트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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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리아>과학 2010. 11. 30. 14:11
생명사랑의 본능을 깨울 때 [지데일리] http://gdaily.kr/11358 지난달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회된 제10차 ‘생물 다양성 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 다양성 보존과 관련해 역사적인 국제 합의가 이뤄졌다. ‘유전 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것이다. 1992년 생물 다양성 협약 체결 이후 18년 만에 체결된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자원을 개발할 경우 원산지 국가와 이익을 나누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일부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의 독무대였던 생물자원 개발에 세계 각국이 합의 가능한 ‘룰(Rule)’을 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한 자원인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개발을 위한 진정한 진전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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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글인가>경제 2010. 11. 29. 23:19
그들이 만들어가는 미래는? 지데일리 http://gdaily.kr/11309 “이미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19억의 인구는 자신에게 적합한 최선의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겠지만, 또 다른 19억의 인구 대부분은 아마 모든 것을 구글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끝도 구글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크롬 OS, 구글앱스 등은 이 같은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19억 명을 구글화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인 것이다.” 구글은 크롬 OS와 웹 브라우저,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 구글 문서도구 등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전면전을 선포한 지 오래다. 또 결코 돈이 될 것 같지 않은 구글맵스, 구글어스, 스트리트 뷰 등 지도 서비스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 2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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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근의 들꽃 이야기>과학 2010. 11. 29. 23:14
‘녹색’의 진정한 의미 지데일리 http://gdaily.kr/11288 강우근은 북한산 밑자락에 살면서 아이들과 사계절 생태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을 한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6년 동안 150회 걸친 들꽃이야기를 연재했다. 는 그 가운데 엄선된 94편의 들꽃이야기를 새로 묶은 것이다. 독하고 잘난 것만 살아남을 것 같은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들 때, 높은 곳만 올려 보지 말고 발밑을 보자. 거기 자라는 소박하고 보잘것없는 풀들은 이미 세상을 이긴 풀들이다. 그래서 잡초를 보면 희망이 보인다. 그늘진 응달, 한겨울 살얼음 아래, 크고 웅장한 나무들 사이, 두텁게 앉은 낙엽과 함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존재. 들꽃은 시멘트 사이사이, 전봇대 아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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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배틀>경제 2010. 11. 29. 14:54
브랜드의 시작은? 지데일리 http://gdaily.kr/11268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테크놀로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브랜드 발전에 무엇보다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휴대폰 시장에서 커다란 성공을 일궈낸 블랙베리와 노키아 등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제품의 이노베이션에 끊임없이 반영한 대표적인 브랜드들이다. 은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시장을 뒤흔든 세계 유명 기업들의 비전과 전략을 담고 있다. 글로벌 기업 성장 연구가인 지은이 데이비드 레스터는 노키아, 닌텐도, 애플, 구글, 볼보, KFC, 아디다스, 힐튼 호텔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어떠한 혁신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사업적 목표와 아이디어를 위대한 성과로 일궈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선 블랙베리를 만들어낸 ‘리서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