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호기심 많고 모험을 즐기며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는 40명의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들에게 물었다.

 

사진_인스퍼러빌러티ㅣ맷 패시코우 지음ㅣ시드페이퍼 펴냄.jpg <인스퍼러빌러티>는 이렇게 시작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디자인적 교류를 통해 작업을 할 때 어떤 곳에서 영감을 받는지, 어떠한 작품들로 표현되는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영감의 원천을 찾고 즐기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이 책에 인터뷰가 실린 40명의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타이포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폰트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의 독특한 개성과 다양한 심미안을 보여주는 자유로운 소통과 대화를 통해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삶 속에서 어떻게 창의력을 극대화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성공을 위한 기본적인 과정들에 대해 알 수 있다.

디자이너들은 아우디를 비롯해 나이키, 페리에, 유나이티드 항공 등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거대한 기업들과 작업을 하며, 그곳의 클라이언트들에게 큰 신뢰를 주며 함께 작업하고 있다. 주어진 일에 대해서 클라이언트의 생각과 그들이 추구하는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 나가며 주제에 가장 적합한 완성물을 만들기 위한 자신들의 노하우를 영감이라는 주제에 맞게 자유로운 형식으로 풀어간다.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작가 맷 패시코우는 “성장이란 새로운 경험과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 합쳐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이 배우고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모든 문제의 해결방법은 문제 자체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결국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문제해결사이다. 둘 째, 함께 일을 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실성 있게 다가가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영감을 줄 수 있으니깐. 셋 째, 압박이나 위험의 순간이 찾아와도 두려워하지 말고 이용하자. 초점만 잘 맞춘다면 프로젝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끔씩은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지만 우린 모두 예술가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