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지데일리] 그동안 양질의 사고를 통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기획과 제안은 조직 내 뛰어난 기량을 지닌 일부 구성원이나 오랜 훈련과 실적을 쌓은 프로페셔널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대와 같은 지식기반 경제사회에서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기획과 제안이 요구된다. 업무 개선이나 신규 사업 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이나 브랜딩 관점의 강연회와 설명회,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서적을 출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기업들은 영상, 커뮤니티 웹사이트, 게임, 이러닝(E-Learning)을 비롯한 웹콘텐츠의 제작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뇌사고ㅣ간다 마사노리 지음ㅣ이선희 옮김ㅣ랜덤하우스 펴냄 이러한 일련의 시도가 자신과 조직 구성원, 시장고객을 흥분시키는 매력적인 프로젝트가 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느냐 여부는 사고의 질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집하고 정리한 정보로부터 새로운 깨달음과 아이디어를 끌어내 실행에 옮기는 것이 부가가치가 되는 사회에서 비즈니스의 성공은 논리력과 창조력이 통합된 양질의 사고에 달린 것이다.

 

양질의 사고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한 조직에 부가가치를 양산해주는 유능한 비즈니스맨으로 거듭나 결국 조직을 경영하는 전문가로 업그레이드하게 하는데, 그 강력한 방법이 바로 ‘전뇌사고 모델’이다.

 

:::전뇌사고 모델의 시작은 고객의 행복한 상태를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이다. 뇌기능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대단히 이치에 맞는 방법이다. 좋아하는 대상을 생각하는 것이 뇌의 활성화에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람부터 생각하는 것이 뇌에는 가장 이상적인 워밍업인 셈이다. 반면에 갑자기 분석부터 시작하는 것은-대상에 이미 흥미가 있는 경우는 차치하고-뇌의 활성화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사고 자체가 굳어지는 일도 있는데, 의견이 나오지 않는 회의가 그런 상황이다.:::

 

≪전뇌사고≫는 일본 비즈니스계의 구루로 자리 매김한 경영컨설턴트이자 작가인 간다 마사노리가 10년간의 컨설팅과 사업 노하우를 응축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사고법을 전수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지식이 부가가치를 낳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사회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사고력을 키워줄 새로운 사고 모델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전뇌사고 모델이다.

 

이 책에 따르면, 전뇌사고 모델을 사용하면 모든 정보와 지식이 단숨에 고객 시점으로 통합된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제안이나 해결책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지금껏 어렵게 여겼던 논리적 사고를 간단히 할 수 있게 된다. 즉, 논리적 사고에서 창조적 사고로 이어지는 양질의 사고를 단번에 손에 넣을 수 있다.

 

또한 전뇌사고 모델은 회의의 공통 프레임워크(framework)로도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회의 참여자에게 정보와 지식을 효과적으로 끌어내어 상승효과를 만들어낸다. 단순한 차트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아무 문제없이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 그 결과 톱다운이 아닌 보텀업 방식이 가능하다. 상위 20% 사람들의 사고만이 아니라 나머지 80% 사람들의 사고까지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

 

지은이는 “무엇보다 전뇌사고 모델에 따라 사고하면 단순히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실현하고 싶어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사고 과정이 행동 시나리오로 이어지기 때문에 탁상공론이 아니라 앞으로 한 걸음 내딛기 위한 계획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