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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세상을 바꾸고 있다경제 2010. 7. 4. 20:10
‘웹 3.0’ 세상의 중심에 올라서다
[출처=지데일리] 산책하듯 웹을 거닐고 수다 떨 듯 정보를 발신하는 세계, 인터넷을 이용한 동시번역으로 세계 언어의 벽을 뛰어 넘는 세계, 스스로 정보를 구성하고 구조화하는 생각하는 인터넷 세계 등. 이제 우리 스스로가 정보의 발신자가 돼 현실세계 다양한 것들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웹 3.0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미국 보스톤 칼리지는 학생들에게 더 이상 학교의 이메일 계정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학생들이 더 이상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아서다. 그런데 왜 학생들은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을까? 이제 학생들은 웹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메일을 주고받는 시대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1000억 개가 넘는 웹페이지가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 1990년 월드와이드웹(WWW) 발명 이후 인간이 하루 평균 1000만개가 넘는 웹페이지를 만들어왔다는 증빙이다. 이토록 많은 웹 페이지는 종래의 검색 엔진으로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데 무리가 따른다.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을까?
꼭 필요한 데이터를 찾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어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바로 찾아주는 기술, 사람이 데이터를 검색하지 않고 데이터가 사람을 검색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팀 버너스-리는 2006년 웹 상의 모든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고 연결하자는 링크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LOD)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결과적을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2009년 ‘트리플’이라고 불리는 서술문의 데이터는 이미 100억 개 이상 공개, 저장되고 연결됐다. 이를 ‘링크된 데이터의 웹(Web of Linked Data)’이라고 한다. 링크된 데이터의 웹에서는 구글식 검색이 아닌 여느 데이터베이스에서처럼 정확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분야의 발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웹이 있다. 인간의 모든 일상이 웹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지식은 소수 전문가의 전유물이었다. 이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이제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고 있다. 의학에 대한 지식이 조금만 있더라도 웹에서 중요한 유전자 정보를 발견해 낼 수 있도록 개방되고 있다.:::
‘웹 3.0’ 사회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은 지난 2004년 창립됐다. 활동적인 가입자를 기준으로 방문자 수는 2010년 3월 현재 기준으로 4억9000만명을 넘어섰다. 페이스북 가입자를 인구로 생각한다면, 이는 중국과 인도에 이은 많은 수를 기록한다.
2010년 2월 세계의 비저너리 스티브 잡스를 수장으로 하는 애플사는 신제품 ‘아이패드(iPad)’는 태블렛(Tablet) 컴퓨터를 발표한 바 있다. 애플사의 ‘아이팟(iPod)’이나 ‘아이폰(iPhone)’과도 비슷한 아이패드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안되고 USB는 연결조차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애플사는 이 불편한 컴퓨터를 어디에 쓰라고 만들 것일까?
아이패드는 웹 서핑을 하고 새로운 신문을 읽고 동영상과 음악을 감상하는 가전제품이다. 컴퓨터가 아니고 TV처럼 그냥 집안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것이다. 바로 여기에 애플사의 중요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사는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톱 컴퓨터가 점령하고 있는 시장에 이들과 경쟁하는 또 다른 컴퓨터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전혀 새로운 개념의 ‘무엇(Something)’를 창조해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패드가 조금 커지면 스마트 TV가 된다는 것이다. 아이패드가 아직 TV를 대체할 만한 사이즈는 아니지만, 머지않아 TV 시장도 스마트 TV에 의해 바뀔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페이스북과 아이패드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변화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의 사용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제품이 개발되거나 제품 자체가 사람들의 웹의 사용패턴을 바꾸기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야흐로 웹이 플랫폼이 돼 기기와 연결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웹 3.0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잇는 웹이 세상의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웹의 변화를 정확하기 위해 기술적인 진보와 시장의 변화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다가가고 있다.
지은이 이영환은 “웹 3.0은 수많은 정보 가운데 컴퓨터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 분석한 정보를 알려주고 보여줄 수 있도록 고안된 웹 기술”이라며 “이 책은 이러한 기술들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의해 바뀌고 있는 시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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