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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질 자유를 매장당한 채 억압에 짓눌려 살아가고 있다. 이는 물론 사회나 문화, 부모나 학교의 책임이 크다. 우리는 늘 틀릴까봐, 비판 받을까봐, 조롱 받을까봐 두려워한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기회 앞에서도 자주 망설이고, 새로운 방법을 즐겁게 시도할 마음조차 잃어버린다.
미래는 놀이를 되찾은 어른들 앞에 펼쳐질 것이다. 창의적 본성은 당신 안에 존재하는 아아의 마음이지 어른의 사고가 아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자유롭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혹은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모른다. 아이는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발견한 적이 없는 반면에 어른은 늘 지난번에 효과가 있었던 일만을 되풀이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치 처음 해보는 것처럼 그 일을 하라. 아이들에게 지난번은 없다. 매 순간이 처음이다. 아이들은 땅을 파고 놀 때 규칙을 지키거나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다. 유년기와 성년기 사이 어느 지점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가진 능력을 억압당한다. 학교는 무언가를 가르친 다음 우리를 시험한다. 삶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 다음 어떤 가르침을 준다. 가르침을 얻는 효과적인 방법은 과연 어느 쪽이겠는가?
/ 로드 주드킨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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