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일으키는 생리 작용은 면역계는 물론 타고난 유전자까지 바꿀 수 있다. 생각은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며, 나아가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력이다. 생각의 치유력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상상치유’다.

 

사진=기적의 상상치유ㅣ이송미 지음ㅣ한언 펴냄 ≪몸과 마음을 살리는 기적의 상상치유≫는 과학의 눈으로 마음과 상상의 무한한 힘을 해부하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상상치유 훈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살리는 길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인체의 DNA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고, 아주 특별한 자극 없이는 태어날 때 그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련의 연구를 통해 그런 사회적 통념이 잘못된 것임이 드러났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타고난 유전정보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책에 따르면, 우리의 뇌가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밝힌 ‘뇌과학’, 생각이 면역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규명한 ‘심리신경면역학’, 우리의 생각에너지가 물질을 만드는 동력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양자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과학은 생각이 인체의 세포와 유전자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무한한 동력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어떤 절망적인 환자라고 해도,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열심히 떠올리면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뇌는 그 가상의 기쁨을 실제라고 믿고 도파민, 엔도르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생산한다. 이들 생체 화학물질은 바로 온몸으로 전해지고 면역계의 중심인 백혈구를 강화하는 생리적 변화를 낳는다. 즐거운 상상이 곧 생화학 변화를 통해 치유 작용을 촉진하는 것이다.

 

상상치유의 원리는 간단하다. 레몬을 먹는 생각을 하면, 실제 레몬을 먹을 때처럼 입안에 침이 고이거나 신맛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뇌가 진짜 레몬을 먹는 것처럼 반응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치유와 건강을 상상할 수 있다면, 그 생각이 일으키는 놀라운 생리 작용과 물리 작용으로 누구나 기적적인 치유를 이룰 수 있다.

 

상상치유는 이미 외국의 의학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단지 상상으로 불치병을 치유한 임상 사례도 셀 수 없이 많다. 생각의 무한한 가치를 발견한 서구의 현대 의학자들에 의해 난치병 치료에 적극 이용되고 있다.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된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주입되고 반복 경험하면서 학습된 것이다. 학습된 것이기에 당연히 바꿀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자아상에 제동을 거는 생각의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온해지는 연습을 통해 심리적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누구나 할 수 있다.:::


 

책은 치유력을 무한대로 높이고 감정을 다스리는 과학적인 방법인 상상치유 훈련을 통해 병과 심신을 치유하고, 더불어 삶을 치유하는 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