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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난 '뻥' 뚫어주는 '그린파킹' 눈길
    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22. 12:44

    주택가 좁은 골목길에 빽빽하게 늘어선 차들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서울 영등포구는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2017년 그린파킹 담장허물기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다가구, 다세대 주택의 담장 또는 대문을 허물어 주차공간과 녹지(화단)를 확보해 자연친화적인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는 2004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총 1712가구의 담장을 허물고 289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올해는 21가구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웃 주민의 추천으로 담장허물기 사업을 신청했다는 신길동 거주자 신모씨는 “처음에는 우리 집 공간을 오픈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 주차 걱정도 없고 길도 확 틔어 오히려 다니기도 편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도 그린파킹 사업을 실시한다. 주차공간이 필요했던 주민이라면 언제든지 주차문화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인지 검토를 거쳐 사업 대상을 선정한다.


    주차장 1면 기준 850만 원, 2면 기준 1000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하며, 이후 1면 추가 시 100만 원씩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근린생활 시설까지 지원을 확대해 낮에는 건물주가 사용하고 야간에는 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담장과 대문 철거로 가장 크게 우려되는 부분인 방범에 대한 불안도 해결한다. 무인자가시스템 CCTV를 집 내부와 외부에 설치해 주차감시는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 외부 침입 사실까지 자동으로 통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는 담장허물기 주택 대상으로 연 2회 유지관리 실태점검에 나서며 시설물 하자 보수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다.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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