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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치한' 안양천 둔치 '눈썰매장' 변신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21. 19:14
안양천 둔치가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서울 구로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안양천 눈썰매장을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양천 눈썰매장은 오금교 아래 안양천 우안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7600㎡ 규모로 꾸며졌다.
눈썰매장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6세 이상의 일반용 슬로프와 경사가 완만한 6세 미만 36개월 이상의 유아용 슬로프로 조성됐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충돌 시 충격이 적은 튜브형 눈썰매가 사용되며 눈썰매장 주위에는 안전 매트 등이 설치됐다.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위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눈놀이 동산도 마련됐다.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등 어린이 놀이기구와 빙어잡이 체험장,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운영기간 동안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1인당 8000원이다. 단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다. 놀이기구, 빙어잡이 체험장 이용료는 별도다.
할인 혜택도 있다. 구로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입장료 2000원이 할인되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료가 50% 감면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무한 변신하는 안양천 일대는 구로구의 대표적 놀이 명소다”며 “방학을 맞아 집에서 웅크리기보다는 이한치한(以寒治寒)을 즐기며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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