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천 걸음보다 천 명의 한 걸음을 움직이는 리더가 되라!” (시골의사 박경철 소장)

 

지난해 3월의 일이다. 남성그룹 2PM의 전 멤버였던 박재범은 유튜브에 자신의 한 뮤직비디오를 올려 소셜미디어 분야의 유력한 온라인 매체인 <매셔블>에서 수여하는 그해 매셔블 어워드에서 베스트 웹 비디오(Best Web Video)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것으로, 그 해에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혁신적이거나, 소셜미디어의 발전에 공적을 인정해 주고 있다.

 

이미지_ 소셜리더가 되라, 김대중, 다음생각.jpg ◇소셜리더가 되라, 김대중, 다음생각

 

이에 앞서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는데,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나이로 27세인(1984년생) ‘페이스북’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를 선정했다. 페이스북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우리나라의 ‘싸이월드’와 유사하지만 서비스 바탕에 깔려있는 철학을 보면 싸이월드와 차이가 있다. 현재 약 7억 명이 페이스북 서비스 가입자이며, 단순한 웹 서비스에서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에 이어 스마트폰의 성공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을 가져왔다. 페이스북과 함께 대표 소셜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트위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1억50000만 명이 가입했고, 국내에서도 22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가 가져온 트위터 열풍은 국내에서도 SNS 스타를 낳았다.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 소설가 이외수, 시골의사 박경철 등은 트위터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전파력 강한 글들로 사이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다. 또 두산 박용만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 만나기 힘든 ‘기업 CEO’들도 트위터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의견을 직접 글을 쓰면서 트위터 스타로 떠올랐다. 이젠 SNS를 활용해 공감과 새로운 기회를 창조하는 사람이 각광받은 시대가 된 것이다.

 

이처럼 향후 10년간 세상과 기업 변화의 중심에는 ‘SNS’와 ‘스마트혁명’이 핵심 화두다. 소통 방식과 조직 구성 모습을 바꾸고 있는 이 두 가지 요소로 인해 미래 조직은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소셜리더(Social Leader)’다.

 

'블로그는 죽지 않았다'
다른 SNS와의 연합작전을 펼쳐보자

 

 

웹 2.0시대에 있어 블로그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1인 미디어’라는 점이다. 기존의 미디어들과는 전혀 다른 포지션에서 미디어 역할을 하는 블로그는 기존의 비즈니스에서의 역할, 개인과 기업의 브랜드,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즐로그가 SNS의 거의 전부였던 시대를 지나 다른 SNS들의 종류도 많아지고, 활성화되면서 단순히 블로그만을 활용한 사례에서 다른 SNS와의 연동을 통해 더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SNS의 확산은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기업과 개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객과 조직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익히지 못하는 기업과 리더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들은 바로 스마트폰과 24시간을 함께 지내는 모바일 세대다. 회사와 일상생활에서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세상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강한 자기주장과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기존 리더들을 당황케 하는가 하면, 주도적인 일처리와 높은 미래지향적 참여 정신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기업이든 개인이든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갖춘 소셜리더가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떠오르는 것은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유형별 SNS 활용도(LG경제연구원 LG Business Insight 2011.2.16) SNS가 문화, 기업, 인간관계, 마케팅, 미디어, 유통산업 등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SNS를 활용해 우리 자신을 홍보하거나, 우리가 속한 기업에 유익을 주거나, 우리의 아이디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식으로는 알고 있지만 SNS를 직접 활용해 목표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소셜 리더가 되라>는 지은이 김대중이 직접 기업이나 관공서, 대학 등을 대상으로 SNS 교육을 하면서 받았던 다양한 질문과 답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컨설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직접 SNS를 활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소셜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인드와 SNS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유형별 SNS 활용도(LG경제연구원 LG Business Insight 2011.2.16)

 

 

이 책은 이제 막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SNS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SNS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책은 특히 현 소셜시대의 흐름을 간파하면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개인이나 기업에 필요한 SNS를 ‘전략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