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인터넷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 도입된 지 이제 겨우 14년이 지났고 아직 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인터넷은 산소와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인터넷은 진화를 거듭하며 우리에게 온갖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거기에 맞추어 적응하고 진화할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한다.”

 

현대 사회의 영웅은 대중도 노력만 하면 곧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갖고 등장한다. 과거 영웅들처럼 인류를 구원하거나 거창한 사회 정의를 추구하며 꿈과 가치를 간접적으로 심어주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도 않으며, 영원불멸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도 않다. 그래서 실수도 많으며, 쉽게 사라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소셜 미디어라는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새로운 영웅들이 속속 탄생되고 있는 지금, 대중들은 이들 작은 영웅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간다.

 

*크러쉬 잇!, 게리 바이너척, 김정희, 틔움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투명성과 진정성의 가치가 중시되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중과 소비자의 권력이 강화되고 있다. 자본과 학력, 인맥과 같은 과거 성공 조건에 부합되는 것들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삶과 일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 소셜 미디어의 적극적 활용, 그리고 성실함과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게리 바이너척이 바로 그 장본인이다. 그는 소셜 미디어 중에서도 비디오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큰 부와 명예, 그리고 막강한 영향력을 구축한 현대 사회의 영웅으로 불린다.

 

이처럼 우리는 인터넷, 그 가운데서도 소셜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열정만 있다면 여태껏 경험해본 적이 없는 엄청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다.

 

개인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게리 바이너척은 <크러쉬 잇!>에서 인터넷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열정을 자본화시키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우선 ‘자신의 DNA에 새겨진 그 일’을 찾으라고 주문한다. 물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만의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은 웬만한 열정과 끈기 없이는 이뤄내기 힘든, 지루하고 힘겨운 작업이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DNA에 새겨진 그 일을 찾아야 한다.

 

지은이가 말하는 DNA에 새겨진 일을 찾아서 한다는 것은 일과 휴식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열정을 식지 않게 유지하게 해주는 에너지의 원천으로, 휴식 없이 종일 일만 해도 지겹지가 않으니 삶 자체가 행복인 것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워드프레스와 텀블러, 플리커, 유튜브와 비들러, 유스트림과 같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례를 소개하는데, 무엇보다 그 중심엔 블로그가 있다고 강조한다.

 

✔ 블로그를 집이라고 한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휴가용 별장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런 플랫폼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없다. (할 수는 있지만 효과가 거의 없어서 권할 만한 것이 못 된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사람들이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당신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사업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블로그에는 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걸어두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개인 브랜드를 알리고 사람들을 블로그로 안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은이는 진정성을 잃지 않고 추진력 있게 인내심을 가지고 소셜 네트워킹 도구를 활용한다면, 돈벌이 기회도 자연스레 찾아올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거두려면 개인이 만든 콘텐츠가 관련 분야에서 최고여야 한다고 말한다.

 

[지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