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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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카피라이터에게 '영화'란?공감한줄 2013. 3. 21. 15:14
다르게 생각하라. 남이 못하는 걸 하라. 광고를 비롯 크리에이티브 전반의 분야에 뛰어든 사람들이 목숨 걸고 지키는 신조들이다. 그러나 영화는 좀 다르다. 다르게 생각하고 남이 못하는 걸 하기 전에 ‘같은 생각, 다 같이 하는 걸’ 찾아야 한다.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이 같이 느끼는 것, 나의 생각이 너의 생각과 통하는 지점, 나와 사물이, 너와 세상이, 오늘과 어제가, 내일과 오늘이 같은 것이 무엇인지 그 공통점과 공감대에서 출발해 달려가는 상품, 그것이 영화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할 때 우리는 그 사람과의 공통적인 화제를 선택한다. 그중에 하나는 나도 보고, 그들도 보았을 법한 대중문화 혹은 나도 좋아하고 그들도 좋아할 누군가, 나도 관심 있고 그들도 관심을 가질 어떤 이슈 등등등.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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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의 매력을 찾는다면?공감한줄 2013. 3. 21. 13:42
내가 소도시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까닭은 그곳에서는 삶의 기본 원칙이 사랑의 윤리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원칙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소도시(지금은 머무는 시간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를 선호하는 까닭은 거기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정신, 즉 서로에 대한 유대감과 돌봄의 정신, 서로를 존중하는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치들은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의 동네에도 있었다. 나는 뉴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내가 사는 곳은 일종의 조합형 아파트여서 서로를 잘 알고 서로 도우며 지낸다.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런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사는 곳이 인정 넘치는 곳이 되도록 모두 애쓰고 있을 뿐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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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촉하는 세상에서 잘 쉬려면?공감한줄 2013. 3. 21. 12:47
휴식이란 모든 노력을 그만두고 삶의 원천으로 물러나는 것을 뜻한다. 휴식이란 어리석게 힘을 다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힘을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때로는 얻기 위해 소진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스포츠와 오락의 경우가 그러하며, 우리에게는 그런 활동적 휴식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활동은 저녁 시간을 정상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저녁에는 정신과 신체 둘 다 쉬어야 한다. 정신은 신 안에서 쉬고, 신체는 자연 안에서 쉰다. 정신의 휴식은 기도에서 비롯된다. 신체의 휴식은 더 완전한 밤의 휴식으로 이어져야 한다. /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유유) 공부하는 삶저자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지음출판사도서출판유유 | 2013-02-04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배우고 때로 읽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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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을 읽어야 삶을 바꿀 수 있을까?공감한줄 2013. 3. 20. 14:15
"얼마 전 뜻밖의 독자 편지를 받았다. 감옥에서 온 편지였다. 편지를 뜯는 손가락이 떨렸다. 나 또한 한 사람의 저자, 수신인을 예상치 못한 발신인이었던 것이다. 복역 중인 청년의 정성스러운 손글씨에서, 오랜 망설임과 불면의 밤과 세상을 향한 두려움을 읽었다. 그의 질문은 바로 이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책을 읽어야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 질문이 너무 아파, 한참을 망설이다 늦어진 답장은 이렇다. 인생을 확 바꾸는 책은 없지만, 인생을 확 바꾸는 절실한 물음은 있다고. 당신이 그 질문을 시작한 그 순간, 인생은 이미 바뀌기 시작했다고. 머리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는 채 연못을 찾는 심정으로, 내게 맞는 책을 찾는다면, 내게 전혀 안 맞는 책조차 커다란 스승이 된다고." / 정여울 [마음의 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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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정말 나쁜 곤충인가요?공감한줄 2013. 3. 20. 10:17
바퀴벌레의 모든 특징이 인류와 공존하는 법을 터득한 것 이상의 교훈, 다시 말해 생존에 대한 심오한 교훈이 된다는 것은 바퀴벌레 연구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우리의 적대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바퀴벌레를 희생시키고 바퀴벌레의 생존 능력을 저주하며 적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이 경이로운 곤충에 대해 진심으로 탄복하는 태도가 우리 자신이나 바퀴벌레에게 더 이로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살아남은 사람을 이렇게 칭찬할지도 모른다. "정말 바퀴벌레 같은 사람인군!" / 조안 엘리자베스 록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중에서 세상에 나쁜벌레는 없다저자조안 엘리자베스 록 지음출판사민들레 | 2004-06-01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곤충'과 '사람'과의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서. 이 책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