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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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마주할 때 떠오르는 생각은?공감한줄 2013. 3. 25. 09:01
세상은 거울과 같아서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웃으면 세상도 나를 보고 웃는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아무리 세상을 향해 웃어 주어도, 세상이 우리를 따라 웃어 주지 않았던 날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력 나쁜 세상을 향해 자주 웃어 주다 보면 거울이 우리를 향해 활짝 웃어 주는 날도 머지않아 오겠지요. 그날이 올 때까지 세상을 향해 자주 웃으시기 바랍니다. / 김미라 (페이퍼스토리) 오늘의 오프닝저자김미라 지음출판사페이퍼스토리 | 2013-03-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매일매일 나를 위한 하나의 오프닝!하루 한 끼, 당신의 지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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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있다면?공감한줄 2013. 3. 24. 23:22
도시는 기억의 공간입니다. 추억은 장소 지향적이거나 최소한 장소라는 배경에 의존합니다. 장소는 주관적 지점을 가리키며 대부분 건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처음 등교한 학교의 건물, 책을 읽던 벤치, 어설픈 첫 키스의 배경이 되었던 골목,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걷던 거리 등등, 우리의 기억은 장소에 머물러 있습니다. 도시는 이런 기억의 배경인 동시에 현실의 삶이 실행되는 공간입니다. 부동산 광풍은 기억이나 추억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가치절하 했지만 기억의 장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그곳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삶이 얽히고 설켜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시 만들어낼 수 없는,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입니다. / 이경훈 (푸른숲)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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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털어놓으면 자유를 얻게 될까?공감한줄 2013. 3. 22. 17:06
비밀이란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일까요? 작가 이상은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이 없다는 것처럼 가난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투명인간이 아닌 이상, 사람에게는 크고 작은 비밀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그 비밀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토록 많은 문학과 음악이 비밀의 영역을 다루는 것을 보면, 비밀이란 한 사람의 삶을 그다운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것, 케이크 속에 감추어진 호두나 생크림 같은 것, 며느리도 모른다는 시어머니의 비밀 양념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미라 오늘의 오프닝저자김미라 지음출판사페이퍼스토리 | 2013-03-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매일매일 나를 위한 하나의 오프닝!하루 한 끼, 당신의 지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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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아름다운 힘이란?공감한줄 2013. 3. 22. 12:39
우리가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의 장점 때문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자신의 취약점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사람,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들에게서 매력을 느낍니다. 약점은 존재의 치부가 아니라 존재의 어엿한 일부입니다. 빨강머리 앤의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금발이었다면, 빈센트 반 고흐가 억만장자였다면, 악성 베토벤의 귀가 남들보다 훨씬 잘 들렸다면, 우리는 그들을 이만큼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이렇듯 우리가 타인에게 매혹되는 이유는 그의 탁월함 때문이 아닙니다. 영원히 채울 수 없는 결핍에도 불구하고 그 결핍을 온몸으로 끌어안은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입니다. 진정 치명적인 단점은 결핍 자체가 아니라 결핍을 부끄러워하고, 결핍을 꽁꽁 숨기려는 자격지심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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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생산적인 시간은 언제인가?공감한줄 2013. 3. 22. 11:51
묘하게도 나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정신적으로 가장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나는 빠르게 지나쳐 가는 풍경을 보며 막간의 휴식을 즐깁니다. 그러노라면 대담한 생각들이 잇달아 떠오르는 데 필요한 고립된 공간과 정지된 시간이 마련됩니다. 이는 음악에 빠져드는 것과도 닮았습니다. 음악은 고유한 속도를 타고 마음을 들뜨게 하고 감정을 밀어붙입니다. 속도감이 마음을 달리도록 부추기고, 눈은 시시각각 속도를 내며 지나쳐 가는 물체들에 고정되어 그 물체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구체화됩니다. 느낌이 간간이 무중력 상태로 이끌려 부드럽게 안깁니다. 마음은 자유로워지고, 눈은 통찰력을 얻으려고 움직이는 지평선을 훑어봅니다. 생각이 더 없이 대담해집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새로운 영역으로 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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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법을 꼽는다면?공감한줄 2013. 3. 22. 11:30
최고의 성과는 책상에 무조건 오래 앉아 있는다고 창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집중’과 ‘몰입’이야말로 창조의 비결입니다. 슬렁슬렁 노는 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놀랍고 경이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사람은 깨어 있을 때도, 꿈을 때도, 깊은 잠에 빠졌을 때에도 한결같이 ‘화두’에 몰입해 있는 사람입니다. 몸은 비록 책상에 앉아 있지 않지만 생각은 늘 ‘화두’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최윤식 (지식노마드) thinking tool box저자최윤식 지음출판사지식노마드 | 2012-09-20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이 책은 “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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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린다면?공감한줄 2013. 3. 22. 11:16
언젠가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어떤 순간을 꼽을 거냐고. 제게 그 질문을 던졌던 사람은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줄 선발 시험을 흡족하게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합격자 발표가 나던 순간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며 문을 나서던 순간이었다고 그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운명의 선택권을 스스로 쥐었다는 확신, 자신의 삶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도약하려던 순간이라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김미라 (페이퍼스토리) 오늘의 오프닝저자김미라 지음출판사페이퍼스토리 | 2013-03-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매일매일 나를 위한 하나의 오프닝!하루 한 끼, 당신의 지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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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은 언제가 적기일까?공감한줄 2013. 3. 21. 17:18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 시골로 가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한다. 자식교육 때문에라도 애들 다 키워 놓고 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골살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나는 반대라 생각한다. 오히려 젊었을 때 전원생활을 하고 나이가 들면 편의시설이 많은 도시나 근교에서 사는 게 맞다고 본다. 나이 들어 시골 오면 불편해서 견디지 못하고 6개월 남짓 살다 도로 서울이나 근교로 이사 나간다. 그래서 젊은 시절엔 자연에 들어와 이 모든 아름다움을 즐기고 나이 들어서는 병원이나 편의시설 가까운 데로 나가야 한다는 거다. / 김미화 (메디치미디어) 웃기고 자빠졌네저자김미화 지음출판사메디치미디어 | 2012-11-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나는 다시 고통이 따르더라도 진실을 외치는 광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