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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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떤 색일까?공감한줄 2013. 5. 3. 06:54
예전에 영화 〈원 나잇 스탠드One Night Stand〉에서 “걱정 마. 인생은 오렌지니까”라는 대사를 듣고 한참을 고민했던 적이 있다. 왜 오렌지라는 거지? 바나나나 토마토, 혹은 복숭아는 안 되나?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정답이었다. 누군가에게 인생은 오렌지일 수 있고 또 바나나일 수 있고, 혹은 개떡이나 똥파리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저마다 각자의 의미로 인생을 사는 거다. / 김경 (달) 나는 항상 패배자에게 끌린다저자김경 지음출판사달 | 2013-04-1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뼛속까지 아름다워지는 취향의 파노라마!내 취향대로 살며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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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사랑할 때 필요한 것은?공감한줄 2013. 5. 3. 06:49
죽어라 하고 일만 하는 아빠, 악착 같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 이거 다 한국의 왜곡된 근대가 만들어낸 ‘개수작’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 말과 돈으로 사랑하는 법이 있단 말인가? 아이와 동물들을 사랑하는 것은, 육체적 피곤함을 동반하는 일이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몸을 움직이시라. 이게 우리가, 특히 남자들이 가야 할 방향이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더 멋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건 확실하다. 자신을 편하게 만들어줄 남자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시대, 그 궁극의 트렌드로 우리가 가고 있다. 그게 내가 고양이와 아기를 돌보며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우석훈 (상상너머) 아날로그 사랑법저자우석훈 지음출판사상상너머 | 2013-04-26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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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 잃은 길고양이를 만난다면?공감한줄 2013. 4. 23. 08:20
혹시 길을 가다 한쪽 눈을 잃은 길고양이를 만난다면 무서워하지 말기를. 그 고양이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니까. ‘저 고양이는 눈이 없네’ 하고 무섭게 여기기보다 ‘매일 윙크하는 고양이구나’ 하고 반갑게 맞아준다면 고양이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고경원 (앨리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저자고경원 지음출판사앨리스 | 2013-04-0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길에서 만난 작은 위로!서울 숲에서 거문도까지 길고양이와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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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깨뜨려야 하는 이유는?공감한줄 2013. 4. 22. 08:45
제가 쓴 글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 우선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기 위해서,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갇혀 있는 생각을 깨뜨려야 됩니다. “철학은 망치로 하는 것이다”라고 니체가 그랬습니다. 변화는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갇혀 있는 생각을 열어서 일단 가슴까지 가는 것이 1단계 변화입니다. 지식으로서의 생각을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과 인간적인 품성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입니다 / 신영복 외 (상상너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저자하승창 지음출판사상상너머 | 2011-11-17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참된 삶과 세상, 사람에 대한 아주 특별한 멘토링!『지금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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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공감한줄 2013. 4. 19. 08:20
누구나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꾸려나가는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라면 새로움을 향한 호기심을 멈추지 말아야 하고, 청년이라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자신을 믿어주어야 하고, 장년이라면 책임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내는 자신을 보듬어야 하며, 노년이라면 섭섭함을 내려놓고 삶과 화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자세와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 대해 사색하고 침잠하기에 예술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에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합니다. / 엄윤숙, 김노암, 서울문화재단 (포럼) 바람난 미술저자엄윤숙 지음출판사포럼 | 2013-03-31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바람난 미술』은 미술이 너무 멀고 어렵다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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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전염이 될까?공감한줄 2013. 4. 17. 08:52
여러분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전염됩니다. 한 예로 습관도 전염됩니다. 건강한 습관이라면 상관없겠지만 해로운 습관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비만도 우울증이나 행복처럼 전염력이 강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여동생의 미용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당신을 뚱뚱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확률은 무려 10%나 됩니다. 의학적으로는 전혀 전염성이 없는 질병도 나쁜 습관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심장병이 그렇습니다. 의학적으로 심장병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전염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에서 마음으로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저 일찍 죽으려고 작정하고 사는 사람의 해로운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면 그 사람을 그대로 닮아갈 확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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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강한 방법은?공감한줄 2013. 4. 16. 20:54
직업을 찾지 말고, 당신만의 직업을 창조하세요. 상상력과 창조력을 동원해 자신의 일을 찾는 거죠. 정원사, 시인, 농부, 요리사가 되세요. 우리는 늘 누군가 직업을 주기를 기대해왔죠. 정부가, 회사가 나를 고용해주기를 원해왔죠. 그건 노예가 되고 도구가 되는 것이고 세뇌당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되고 싶은 존재가 되세요. 삶을 통해서 찾아내세요. 그 길에서 여러분을 기다릴 문제와 어려움을 환영하십시오. 쉽게 살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어려움을 통과하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닌 창조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이니 문제가 생겼을 때 행복해하십시오. 여러분은 혁명가입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법은 자기 자신이 변화시키고 싶은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 김남희·쓰지 신이치 (문학동네) 삶의 속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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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은 누굴까?공감한줄 2013. 4. 15. 17:12
생애 처음 찾아온 경제적 안정은 달콤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여말선초(麗末鮮初)로 부르는 인생 주기, 50대 초중반의 연령 지대에 이르자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질문이 단단히 닫힌 것만 같았던 맨홀 뚜껑을 열고 출현했다.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고? 이 느닷없는 질문을 제기한 자의 정체를 몰라 어리둥절했다. 너는 누구냐? 글쎄, 나는 누굴까? 나는 교수다. 그래 그건 알아, 그런데 그거 말고 무얼 하고 있는가, 삶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너는 왜 매일 논문 쓰느라 허우적대고 있는가, 허둥대면서 30~40대를 살아왔을 뿐 ‘진정한 너’를 찾아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을 제기한 내 심연의 ‘다른 나’에게 줄 답이 없어 난감했다. 정말 난감했다. / 송호근 (이와우) 그들은 소리내 울지않는다저자송호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