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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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인문학에 사망선고를 내리고사회 2012. 5. 14. 21:08
[지데일리 http://gdaily.kr] 대학을 벗어나 단체, 도서관, 백화점, 박물관 등에서 주최하는 인문학 강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인문 경영’ ‘소통의 인문학’ ‘도심 속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우리는 지금 인문학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겠다며, 다양한 인문학 연구공간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인문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경영학이나 자연과학에서도 인문학과 접목된 연구가 눈에 띈다. 인문학이 전문 연구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지나간 것이 분명하다. 이제 인문학은 모든 학문과 계층을 넘나들며 삶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의 미래, 월터 카우프만, 이은정, 동녘 그렇다면 실제로 인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깊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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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일구는 목소리 <평화만들기 101>사회 2011. 6. 3. 08:34
희망을 일구는 목소리 일본 후쿠시마 핵재앙 이후 방사능 공포는 세계 각지에서 원전 반대 시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12일 독일에서는 약 6만 명의 시위대가 네카베스트하임 원자력발전소의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하며 슈투트가르트에 모여 45킬로미터의 인간띠를 만들었고, 전국적으로 11만 명이 참여한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이어 3월26일엔 독일 반핵운동 사상 최대 인파인 25만 명이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에 모여 핵에너지 추방을 외쳤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후쿠시마 사태 직후 노후한 7기의 핵발전소 가동중지를 선언했지만, 독일 시민들은 가동 중인 나머지 10기도 당장 폐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들의 거센 반핵운동에 지난해 원자력발전소 수명연장을 단행했던 메르켈 총리는 후쿠시마 사고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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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조언에 귀기울이세요"경제 2011. 5. 20. 20:13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지난 2008년 세계경제를 뒤흔든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그의 두 번째 메시지인 는 전편인 출간 이후 있었던 학계와 경제계의 반응,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월스트리트와 미국 정부, 그리고 변화된 상황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갈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특히 ‘검은 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그의 책 이 사건과 영향을 보여줬다면, 이 10가지 원칙은 블랙 스완이 존재하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다. 그 중 몇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하나, 눈을 가린 채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람에게 새 버스를 주어서는 안 된다. 기존 경제계는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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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데… <GDP는 틀렸다>사회 2011. 5. 15. 18:16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데… “증대되는 불평등은 평균값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점점 더 넓혀놓고 있다. 평균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하는 방법의 하나다.” -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지난 1930년대 국민소득계정을 확장하면서 만들어진 지표인 국내총생산(GDP)는 오랜 시간 세계 각국의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데 활용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군림해왔다. 1970년 이후 과도한 성장을 부추겨 환경을 파괴하고 건강이나 즐거움 등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들은 측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판받아왔지만 경제 성장을 측정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지금껏 최고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부유한 나라일수록 의료 수준이 높고 국민들의 영양 상태가 좋아 질병의 우려가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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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은 가능하다>사회 2011. 3. 23. 23:07
소통의 방법을 달리해보자 [지데일리] http://gdaily.kr/16826 블로그 포스팅 하나, 트윗 한 줄로 논쟁이 시작되고 아이폰과 안내방송, 광고판 등의 메시지가 사람들을 거리에 나서게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들은 모이고 흩어지며 혁명을 창조해낸다. 이데올로기, 경험, 문화, 연령 등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없는 중심 없는 무리가 정치적인 힘을 발휘하는 다중의 시대가 된 것이다. 독립매체 만들기, 1인 미디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기 등은 신급진주의의 특징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제이슨 델 간디오/김상우, 동녘. 최근 튀지니와 이집트 혁명의 승리의 중심엔 소셜 미디어가 자리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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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은 살아 있다>사회 2010. 12. 14. 23:23
다시 태안을 말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2056 지난 2007년 12월 7일 새벽, 태안의 청정해역에 1만 500톤의 검은 기름이 쏟아졌다.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 당시 유출량의 두 배에 달하는 데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크고 작은 기름 유출 사고 유출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의 기름이었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라는 이 대규모 참사는 삼성이 바다에서의 안전수칙만 준수했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사고 책임자인 삼성은 검찰 수사와 기소과정을 지켜보며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사고 조사가 끝나고 항해일지 조작까지 탄로난 시점에서야 일간지에 사과 광고를 통해 사고 이유가 불가항력적인 천재였던 것처럼 발표했다. 또 현대오일뱅크의 기름을 운송하던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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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보고서>경제 2010. 11. 9. 22:44
새로운 긍정대안 ‘G192’ 지데일리 http://gdaily.kr/10635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는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당시 위기만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고 대단한 파장을 일으킨 위기는 없었다. 신자유주의 체제 총지배인 역할을 맡았던 그린스펀마저도 이 사태를 “세기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하는, 193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가 터지자 주요 국가 정부들은 전 세계적 차원의 국가 공조를 통해 이 위기에 대응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 대응 주체를 ‘G20’으로 결정한다. 그렇지만 G20의 공조체제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더욱이 여기엔 이번 위기를 일으킨 주범(선진국)들이 포함돼 있고, 그들은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