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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 '82년생 김지영'을 응원합니다
    달리는 마을버스 2017. 12. 20. 18:16

    서울 양천구가 지난 15일 여성가족부로부터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여성친화도시는 조성 기반과 사업계획서, 단체장의 의지, 거버넌스 추진 여건 등을 심사하여 선정된다.


    구는 2014년부터 돌봄·교육·안전 분야에서 핵심사업을 추진, 2016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하여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성평등, 일자리 등과 관련하여 90여개의 신규 사업 및 기족 사업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더불어 지난 10월 관내 여성 지도자 및 활동가 84명이 참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 및 단체 간 상호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과 컨설팅, 이행실적 평가를 받게 된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중장기계획 수립과 함께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98개 사업을 우선적으로 본격 추진한다. 


    지난 7월 주민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양천형 긴급 자녀돌봄서비스(돌봄 공백해소와 여성일자리 창출 매칭), 장애친화병원 지정 운영, 여성친화 배려디자인 사업(여성친화정책에 대한 이해, 공감을 돕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공공 디자인)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엄마경제공간 ‘양천 맘카페’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여건을 강화한다. 건축심의 및 허가 시 여성친화 공간설계 유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와 함께 하는 ‘여성친화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해 나간다.

     

    또한 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버지 요리교실과 같이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들을 확대하고 목사랑시장 공유센터와 같이 아이를 돌보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계속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는 지역내 여성들의 참여확대를 위한 여성공감 토론회 등을 더 실효성 있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지난 10월 개최한 특강에서 한 말을 인용해 “82년생 김지영이 겪는 육아의 어려움, 성차별, 불안과 경력단절 등의 문제는 개인이 극복하고 헤쳐가야 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양천구는 여성과 온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구민이 함께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지데일리 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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