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끄는 사람들은 변화의 선두에 선 사람들이다. 그들은 변화의 선두에 서기 위해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모든 것 파괴하고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데 집중했다.

 

상식파괴자ㅣ그레고리 번스 지음ㅣ김정미 옮김ㅣ비즈니스맵 펴냄 컨설팅업체 스트래티고스 최고경영자인 피터 스카르진스키(Peter Skarzynski)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에 대해 지적했다. 삼성과 LG가 뛰어난 기업이긴 하나, 결국 2등일 뿐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혁신자(innovato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인 하이얼 등이 빠르게 따라오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시장 추종자’에서 ‘혁신자’로 변모해 새로운 장을 개척해야만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카르진스키는 한국 기업들에 “혁신자가 되기 위해 규칙을 깨고 나오라”고 조언했다. 여기서 ‘규칙’이란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해 기존의 틀을 벗어나라는 뜻이다.

 

스카르진스키는 21세기 시장의 리더이자 혁신기업으로 애플을 꼽았다. 그는 “아이팟의 경우 공급자가 지정한 음악을 CD에 담아 팔아야 한다는 기존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의문을 던졌다”면서 “고객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음악을 디지털 콘텐츠로 자유롭게 듣고 싶어 했고 그 흐름을 제대로 읽은 덕분에 애플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스카르진스키가 이처럼 말한 것은 과거와 달리 요즘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2등 전략이나 추종자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틀을 부수거나 뒤집어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라”

 

≪상식파괴자≫의 지은이 그레고리 번스는 ‘2등 마인드’를 버리라고 말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장의 리더를 따라가는 것은 어느 정도의 성공을 보장해 줬지만, 요즘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더 이상 2등 전략이 유효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1등을 따라갈 때 즈음이면 이미 세상은 변해 있고, 또 다른 리더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 상식을 뒤엎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대부분의 사람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도 그 아이디어를 추진할 만큼 용감하지가 않다. 설령 용기를 가졌다 해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려 이를 현실화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 책은 여러 상식파괴자들의 사례를 통해 이 세 가지 원리를 풀어쓰고 있다. 세 가지 원리를 활용해 어떻게 상식파괴적인 생각으로 변화의 선두에 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식파괴적인 사고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출처 지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