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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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등이 꺼지기 전에…라이프 2013. 12. 5. 23:10
[자립인간] 과연 많은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을까? 녹색혁명과 석유 에너지 개발은 심각한 증후들을 양산했고, 무한도전을 내세운 과학기술의 발달은 이성의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자연에너지를 기반으로 세워진 인간사회는 존립을 위협받는 실정이다. 게다가 자연은 지금 인간과 의논을 거부한 채 마지막 역습을 준비 중이다. 이제 우리가 가야할 곳은 어디일까?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건설은 정말 가능한 걸까? 이처럼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 하지만 그 고민은 획일화된 사회제도와 교육환경 속에서 동일한 삶의 기준과 목표를 강요하는 결과를 낳았다. 남보다 더 많이 갖고 누리기 위해, 자본의 논리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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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 길공감한줄 2013. 12. 3. 22:59
농촌은 도시를 위해 존재했다. 도시를 살찌우기 위해 농촌을 죽여야 했고, 농촌의 젊은이들을 유인하여 도시에 수혈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도시에서 배회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병든 몸으로 가든, 경쟁시장에서 낙오되어 가든, 일자리가 없어서 가든, 은퇴해서 가든, 우리의 신념으로 가든, 분명한 것은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것을, 도시를 위해 유기되고 버려진 자연과 농촌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 변현단 (이담북스)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ily4u@gmail.com 자립인간저자변현단 지음출판사이담북스 | 2013-11-2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많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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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맙고 멋진 곳공감한줄 2013. 10. 16. 13:27
햇살이 눈부셨다. 바람 끝이 부드러웠다. 삶은 분명 고달픈 거지만 그 고달픔을 위로해 주는 것들은 참 많다. 하지만 늘 바쁜 도시에선 잘 느끼질 못한다. 잠시 나에게 주어진 시골에서의 시간이 참 고맙다. 시골은 빠름을 강조하는 도시와 다르게 좀 느리지만 그 느림은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을 만나게 해 준다. 소담한 풍경, 친절한 말 한 마디, 푸짐한 차 한 잔의 대접, 들리지 않는 경적 소리, 예쁜 도랑과 돌담들….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게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위로들을 만나면 금세 피곤함이 녹아든다. 참으로 고맙고 멋진 일이다. 오늘은 잊고 있던 나를 만났다. / 범대순 (작은숲) - 함께 가는 세상을 봅니다! - [책]으로 [만]나는 [세]상 ⓒ지데일리트위터 @gdaily4u 자료도움 g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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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없는 경제생활도 가능하다 '이렇게'사회 2013. 10. 2. 15:50
[미래를 여는 18가지 대안적 실험]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모색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먹거리 위기와 관련해 도시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실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자영업에 위기가 닥치면서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증대되고 있다. 싱글족 확산과 거주지 불안의 문제로 셰어하우스라는 새로운 주거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개인화되고 경쟁으로만 치닫던 삶의 방식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자본 의존적 삶에서 자생적 삶으로, 파편화된 삶에서 공동체적 삶으로의 회귀 같은 이런 현상은 과거로의 퇴행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로 향하는 진보적 발걸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은 18곳의 새로운 삶을 실험하고 있는 대안적 현장을 탐방, 취재하고 있다. 귀농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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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은 언제가 적기일까?공감한줄 2013. 3. 21. 17:18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 시골로 가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한다. 자식교육 때문에라도 애들 다 키워 놓고 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골살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나는 반대라 생각한다. 오히려 젊었을 때 전원생활을 하고 나이가 들면 편의시설이 많은 도시나 근교에서 사는 게 맞다고 본다. 나이 들어 시골 오면 불편해서 견디지 못하고 6개월 남짓 살다 도로 서울이나 근교로 이사 나간다. 그래서 젊은 시절엔 자연에 들어와 이 모든 아름다움을 즐기고 나이 들어서는 병원이나 편의시설 가까운 데로 나가야 한다는 거다. / 김미화 (메디치미디어) 웃기고 자빠졌네저자김미화 지음출판사메디치미디어 | 2012-11-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나는 다시 고통이 따르더라도 진실을 외치는 광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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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풍경을 음미하다라이프 2012. 5. 10. 17:40
1984년 충북 괴산으로 내려가 농민운동을 시작한 이태근. 그는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에서 출발한 흙살림(www.heuksalim.com)을 20년째 꾸려가고 있다. 토종종자와 유기농업 재배기술, 유기농인증, 농산물유통, 농업정책을 연구해 유기농업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헌신해왔다. *농부로부터, 이태근 외, 궁리 1993년 ‘핸드백을 입자’라는 독특한 슬로건의 ‘쌈지’를 탄생시켰던 청호균. 그는 IMF 당시 작업실이 없는 작가를 위해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쌈지스페이스’를 만들어 10년 넘게 후원했을 정도로 그의 예술사랑은 열렬하다. 인사동 ‘쌈지길’을 만들고,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을 13년째 꾸준히 열고 있다. 2009년 서울형 예비 사회적 기업 쌈지농부(www.ssam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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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촌놈들… ‘부럽다~’ <촌놈, 쉼표를 찍다>라이프 2011. 5. 23. 09:32
에잇 촌놈들… ‘부럽다~’ 글 쓰는 농부 송성영.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가 결혼을 했다. 돈 버느라 행복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덜 벌고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에 도시 생활을 접고, 충남 공주에 빈 농가를 얻어 10여 년 동안 소작농으로 생활했다. 예상은 했지만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땅을 빌려 열심히 농사를 지어놓으면, 땅주인은 냅다 그걸 가져가버렸다. 소박한 동시에 가난한 삶은 때때로 다툼을 가져왔다. 평화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 내려왔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대로만 되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호남고속철도 개발에 밀려 살 곳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는 행복하단다. *촌놈 쉼표를 찍다, 송성영, 삶이보이는창. 는 스스로를 ‘촌놈’이라고 칭하는 송성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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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도시도 살린다 <도시농업>과학 2011. 4. 15. 08:27
사람도 도시도 살린다 “나 흙으로 돌아갈래!” 끝없는 경쟁에 치이고, 피곤한 일상에 찌든 많은 도시인들이 오늘도 이렇게 목 놓아 외친다. 그렇지만 귀농이라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집이며 땅을 구하는 문제도 만만찮은데다, 생활비며 교육비 등은 또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작물이라도 길러 그 돈으로 생계를 꾸리면 될까. *도시농업, (사)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 들녘. 농사가 그토록 가볍게 지을 수 있고, 많은 돈이 되는 일이었다면 진작 도시 사람들이 농촌으로 우르르 몰려갔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힘들고 익숙지 않은 농사일, 현실적인 의식주의 문제 등을 이유로 우리를 흙과 자연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대로 영영 즐거움과 여유가 넘치는 농(農)의 삶을 멀찍이서 그리워해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