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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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고릴라>사회 2011. 3. 21. 09:40
맞다, 착각은 자유였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6522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런 믿음에는 근거가 없다.” 고릴라가 등장해 가슴을 두드리는데도 못 보는 학생들, 바로 옆에서 집단 구타당하는 동료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찰, 범죄자와 체스 달인의 놀라운 공통점과 같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할 수도 없는 수많은 착각과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보이지 않는 고릴라,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외, 김명철, 김영사. 지난 1999년 한동안 비어 있던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건물의 어디에선가 ‘통~통’ 하는 공 소리가 들렸다. 검은 셔츠를 입은 3명, 흰 셔츠를 입은 3명, 도합 여섯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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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브렌트 이야기>문화 2011. 3. 3. 16:12
운명의 흐름을 바꾸다 [지데일리] http://gdaily.kr/15737 “내가 빛도 공기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일 공간도 없는 참혹한 독방에서 7년을 살았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다.” 15세기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대륙 간엔 대규모 노예교역이 있었다. 이후 4세기에 걸쳐 1500만 명의 흑인들이 짐승처럼 취급되며 대서양을 건너 운반됐다고 전해진다. 이 끔찍한 교역을 주도했던 유럽의 노예상인들은 흑인들을 노예로 만들며 ‘그들을 구제한다’고 믿었다. ◇린다 브렌트 이야기, 해리엇 제이콥스/이재희, 뿌리와이파리 인간다운 대접이라곤 전혀 받지 못하는 강제수용소과 같은 노예선을 타고 식민지 농장에 도착한 흑인들은 삼엄한 감시와 체벌 속에서 지옥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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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희망>사회 2011. 2. 5. 20:43
실패는 도전의 씨앗 [지데일리] http://gdaily.kr/14358 지난 2004년 10월8일 노르웨이의 노벨상위원회는 노벨평화상의 수상자로 케냐의 한 여성 환경운동가를 선정했다. 기존 노벨평화상이 분쟁 해결이나 인권 신장,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투쟁에 힘써온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것을 고려해보면, 이는 뜻밖의 수상 결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 세계에 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노벨평화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역사적인 수상이기도 했다. 이 뜻 깊은 수상의 주인공은 바로 당시 케냐의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을 역임하고 있던 왕가리 무타 마타이다. 부패한 독재 정권의 무차별적인 난개발에 맞서 그린벨트운동을 창시하고 이를 통해 빈민들의 자립을 위한 새로운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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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히치하이킹>경제 2010. 12. 30. 16:12
꼭꼭 숨겨진 ‘진주’ http://gdaily.kr/12725 요즘 가장 뜨거운 트렌드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커져서, 이젠 이를 더 빨리 포착하고 활용하려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트렌드를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까? 과거엔 트렌드를 모르거나 둔감해도 별 문제가 없었다. 단지 조금 어색하고 불편할 뿐이었다. 조금 노력하면 금방 따라가거나 흉내 낼 수 있었고, 주기도 길었으며, 속도도 느렸다. 하지만 이젠 트렌드에서 멀어지면 도태되고 소외되며 기회에서도 멀어진다. 한 번 멀어지고 도태되면 다시 따라가기 쉽지 않다. 트렌드는 남들이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먼저 알아보는 눈에서 나오기도 하고, 남들이 간과한 숨은 키워드 속에서 보석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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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품법혁명>건강 2010. 11. 27. 19:59
거대자본이 차린 위선의 밥상 지데일리 http://gdaily.kr/11183 지난 2009년 초여름, 생수 제품에서 ‘브롬산염’이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롬산염은 유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 가능물질이다. 생수를 ‘오존’이라는 물질로 소독처리 할 때 인공적으로 생기는 물질인데, 생수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나온 것이다.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이 생수를 통해 발암 가능물질을 먹을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아이들에게 그 생수 제품의 이름을 꼭 알려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했지만, 생수 회사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소비자는 끝내 제품 이름을 알 수 없었다. 백화점과 마트의 식품매장에는 늘 먹을거리가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소비자들은 자신과 그의 자녀들이 먹을 최상의 식품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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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웜카테고리 없음 2010. 9. 16. 20:30
집단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데일리 http://gdaily.kr/5442 개미나 벌 떼, 새의 무리 등 대규모 집단은 어떤 지휘나 감독 체계 없이도 각각의 개체가 단순한 규칙에 따라 주고받는 상호작용만으로도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먹이를 운반하는 개미 무리의 행동은 유통과 물류의 혁신을 가져왔고, 벌 떼의 의사결정 과정은 전문가보다 탁월한 비전문가 집단의 놀라운 통찰력을 입증했다. 흰개미는 웹 2.0으로 대표되는 정보 공동체의 핵심 원리를 제공했다. 영리한 무리는 어떻게 일을 할까? 개미, 벌, 흰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은 문제 해결 과제를 많은 개체에 분산시킨다. 각 개체는 단순한 명령에 따라 행동할 뿐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 책임자 같은 것은 없다. 남이 무엇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