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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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컬처문화 2010. 8. 21. 23:55
문화를 알아야 오늘을 산다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961 미식축구 선수인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가 2006년 슈퍼볼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MVP가 된 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혼혈인인 그의 방문과 맞물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2010년 현재 하인즈 워드는 우리들 머릿속에서 잊힌 이름이 됐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은 세상 밖으로 다시 밀려났다.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의 정착은 요원해 보인다. 국경 없는 글로벌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하고 아시아에서 일한 후 유럽에서 노년을 보낼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때문에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어떤 환경에서든 공존공영하기 위해서는 각양각색 문화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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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바이러스사회 2010. 8. 21. 23:52
교통법규가 나치의 산물이라고?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952 오늘날 자동차는 인간에게 의족과 같은 존재로 쓰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보행보다 더 빠르고 더 멀리 인간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면밀히 살펴보면 자동차가 현대인들에게 가져다준 이동성도 은총이라기보다는 저주에 가깝다. 자동차를 위한 교통 시스템은 사회 전반의 변화와 발전에 악영향을 끼쳤다. 중세도시가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짧은 길과 지역 내의 유기적 연결망 덕분이었다. 개인과 공동체의 이익이 조화를 이뤘고, 공공장소는 모두가 평등하게 사용하는 평화로운 공간이었다. 그러나 넓은 도로가 생기고 자동차가 그곳을 질주하면서 지역의 특성과 다양성은 파괴됐다. 이동성이 확보되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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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적사회 2010. 8. 20. 13:41
이 시대, 불합리한 체제를 고발한다 지데일리 http://gdaily.kr/3928 2008년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여름, 연세대학교 박사 과정에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김현미 교수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다. 3주에 한 번씩, 일 년 반을 함께하는 동안 이들은 신자유주의 이론과 현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신자유주의가 정치경제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삶의 질서임을 확인했다. ≪친밀한 적≫은 김현미 교수 등이 자본주의 성장의 동력이라는 ‘창조적 파괴’가 사실상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결론에 도출해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는 사회 안전망이 사라지고, 평등과 존엄성, 정의 같은 민주적 가치들이 위협받는 시대, 자본 증식에 도움이 되는 무제한적 욕망만이 승인 받는 시대를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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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인생을 바꾼다과학 2010. 8. 20. 13:37
칭찬에도 기술이 있다 지데일리 http://gdaily.kr/3919 칭찬하는 것이 처음에는 겸연쩍고 나름대로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거나 다른 속셈이 있는 건 아닌지 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칭찬을 받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또 마침내 칭찬에 끌려오듯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과 지혜를 나눠주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주위도 밝아지고 행복의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이처럼 칭찬에는 자신을 바꾸고 주변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 있다. 또한 말은 듣는 상대방보다 말하는 자신이 먼저 듣는다. 좋은 말엔 좋은 에너지가 담겨 있고, 그 에너지가 말한 사람의 몸 안 구석구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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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이프 2010. 8. 19. 22:04
삶은 가야할 시간이 있다는 것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71 “나이가 들면서 예전처럼 빨리 쓰지는 않지만 좋은 문장을 남기고 싶어서 더 공들여 쓴다.” ‘영원한 현역’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가답게 기력이 있을 때까지는 계속 글을 쓸 것이라는 박완서. 그는 여전히 쓰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도 머릿속으로 작품 생각을 하면 뿌듯하고 기쁘다는 그의 의지는 대지와 같은 생명력이 담뿍 담겨져 있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세상으로부터 작가의 몫으로 넘겨받게 된 시대에 대한 박완서의 소슬한 관조를 담고 있다. 더불어 사사롭게 만나는 자연과 생물,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유의 결정이 녹아 있다. :::앞으로 몇 년이나 더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작가로서의 나의 새로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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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극과 극문화 2010. 8. 18. 15:49
흥미로운 일상 디자인의 역사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63 그 많던 애드벌룬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거리에서 강렬한 붉은색 타이포그래피로 눈길을 끄는 약국 간판에는 왜 단 한 글자 ‘약’ 자만 박혀 있을까? 디자인 칼럼니스트 현시원은 이렇게 설명한다. 요즘 애드벌룬이 보기 어려워진 것은 전광판의 보급 등 대중매체의 발전이 애드벌룬의 광고효과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또 약국 간판에 약 자만 쓰이는 것은 약사법에 특정 질병에 관련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함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서다. 병원 간판에 항문이나 척추 등 전문 분야를 암시하는 ‘학문 외과’ ‘척 외과’ 등 특이한 명칭이 쓰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디자인 극과 극≫은 거리의 공공 디자인과 일상에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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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비밀과학 2010. 8. 18. 15:46
행복의 비밀 호르몬에 있다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55 현대인들은 누구나 조금씩 병들어 있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것도, 먹을 것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에는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음식이 도처에 널려있다. 우리는 과식하고 체중감량에 들어가고 다시 과식하고 또 있는 힘을 다해 체중감량을 시도한다. 이 시대는 다이어트와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단지 비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우울증과 불안, 두통, 불면 등 현대적 질병은 다양하다. 과학과 자본의 힘이 거대해질수록 바로 그 그림자에 해당하는 징후들도 그만큼 더 강력하게 사회로 파고들어 개인을 어두운 길로 몰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이 불길한 증상들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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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저항하는가사회 2010. 8. 18. 12:13
저항에 대한 인식의 전환 출처 지데일리 http://gdaily.kr/3845 9 ・11 테러, 이라크 침공,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21기의 첫 십년은 커다란 사건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에선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소수 권력자들과 독점 자본이 담합해 일으키는 재난에 맞서는 사회적 약자들의 저항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왜 저항하는가≫의 지은이 세스 토보크번은 전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한 편의 모자이크화처럼 펼쳐내고 있다. 미국 독립만화계의 전설 세스 토보크먼은 지난 21세기 첫 10년간 저항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들의 목소리와 저항을 ≪나는 왜 저항하는가≫에 담고 있다. 이 책은 전 지구적으로 대재앙을 가져온 소수 권력자들과 그들이 만든..